OPEC+, “소폭 증산” 입장 고수…유가 110달러 돌파

입력 2022.03.03 (12:27) 수정 2022.03.03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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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 오름세에도 주요 산유국들이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국제유가는 110달러를 돌파하며 또 급등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러시아 등 23개 회원국들의 협의체인 OPEC +는 지난해 8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매일 40만 배럴씩 늘려왔습니다.

OPEC+는 현지시각 2일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달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더 많은 추가 증산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지만,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의가 이례적으로 짧았으며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7%가 올라 배럴당 110달러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앞서 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들은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천만 배럴의 비상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추가방출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OPEC+의 이번 결정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제 유가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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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PEC+, “소폭 증산” 입장 고수…유가 110달러 돌파
    • 입력 2022-03-03 12:27:20
    • 수정2022-03-03 12:35:57
    뉴스 12
[앵커]

국제유가 오름세에도 주요 산유국들이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면서 국제유가는 110달러를 돌파하며 또 급등했습니다.

두바이 우수경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소폭 증산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와 러시아 등 23개 회원국들의 협의체인 OPEC +는 지난해 8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매일 40만 배럴씩 늘려왔습니다.

OPEC+는 현지시각 2일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성명에서 다음 달에도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유가가 급등하면서 더 많은 추가 증산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지만, 사실상 거부한 겁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회의가 이례적으로 짧았으며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여파로 국제유가는 또다시 급등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7%가 올라 배럴당 110달러대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앞서 국제에너지기구, IEA 회원국들은 유가 급등을 막기 위해 6천만 배럴의 비상 비축유 방출에 합의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추가방출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OPEC+의 이번 결정으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국제 유가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우수경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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