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 차별·구조적 불평등은 현실…극복 노력 폄훼 말아야”

입력 2022.03.03 (14:51) 수정 2022.03.0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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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폄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서울 종로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성평등 사회로’라는 주제로 열린 여성 집중 유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선 “우리 사회에 차별과 혐오, 편가르기가 횡행한다. 어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남녀, 지역, 세대를 편가르며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놓고 있다”며, “이런 나쁜 정치는 이번에 반드시 끝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임금과 채용에서의 성 차별을 언급하며, “여성의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현실로 분명하게 인정하고, 그 위에 여성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폄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 정책으로는 성범죄로부터 여성의 일상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며, ▲디지털 성범죄 무관용 원칙 ▲범죄 수익 완벽 몰수 ▲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센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출산 육아 정책으로는 부모 모두 출산과 동시에 육아휴직이 등록되게 하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 아이 돌봄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아이 돌봄 국가책임제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 저는 안 한다”며, “구조적 성차별 해소를 위한, 남녀가 평등하게 사회 경제 생활을 할 수 있는 양성 평등 나라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SNS에 ‘여성 안심’ 대통령이 되겠다며 데이트폭력처벌법 제정, 스토킹 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경찰청 내에 디지털 성범죄 전담수사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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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3 14:51:10
    • 수정2022-03-03 15:18:57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여성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도 폄훼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2일) 서울 종로에서 ‘우리 모두를 위해, 성평등 사회로’라는 주제로 열린 여성 집중 유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우선 “우리 사회에 차별과 혐오, 편가르기가 횡행한다. 어떤 정치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남녀, 지역, 세대를 편가르며 우리 사회를 갈등과 분열로 몰아놓고 있다”며, “이런 나쁜 정치는 이번에 반드시 끝내야 하지 않겠냐”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임금과 채용에서의 성 차별을 언급하며, “여성의 사회적 차별과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현실로 분명하게 인정하고, 그 위에 여성들의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하기 위한 모두의 노력을 폄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성 정책으로는 성범죄로부터 여성의 일상을 확실하게 지키겠다며, ▲디지털 성범죄 무관용 원칙 ▲범죄 수익 완벽 몰수 ▲ 피해자 원스톱 지원 센터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예방 정책을 공약했습니다.

출산 육아 정책으로는 부모 모두 출산과 동시에 육아휴직이 등록되게 하는 자동 육아휴직 등록제, 아이 돌봄을 국가가 확실하게 책임진다는 아이 돌봄 국가책임제를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는 이상한 소리, 저는 안 한다”며, “구조적 성차별 해소를 위한, 남녀가 평등하게 사회 경제 생활을 할 수 있는 양성 평등 나라를 확실하게 책임지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SNS에 ‘여성 안심’ 대통령이 되겠다며 데이트폭력처벌법 제정, 스토킹 범죄 반의사불벌죄 폐지 등의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경찰청 내에 디지털 성범죄 전담수사대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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