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러 신흥 재벌’ 겨냥 전방위 제재…쿼드 ‘인도적 지원 구축’

입력 2022.03.04 (06:13) 수정 2022.03.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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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독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이 신흥재벌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들, 이른바 올리가르히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국가 네 곳의 협의체인 쿼드 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혹독한 경제 제재가 러시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다음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차례"라고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러시아 신흥 재벌이자, 권력층 19명과 이들의 가족 47명을 포함, 66명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러시아의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들 수십 명의 이름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리겠습니다. 50명이 넘는 러시아 올리가르히들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될 것이며,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도 마찬가집니다."]

이들이 소유한 막대한 해외 자산과 각종 사업체, 금융 정보 등을 동결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선전해 온 크렘린궁 페스코프 대변인도 제재에 포함됐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압박감을 느끼길 원합니다. 우리는 푸틴의 주변 인사들이 압박감을 느끼게 할 겁니다. 오늘 제재가 올리가르히들에 대한 마지막 제재가 아닐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군사작전을 위해 100억 달러, 우리 돈 12조원 가량의 추가 자금 지원도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선 러시아의 원유 수입 금지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저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막읍시다. 러시아로부터 오는 원유를 막읍시다."]

잇단 러시아 제재와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 지원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협의체 쿼드 정상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도울 수 있는 인도적 지원 체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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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러 신흥 재벌’ 겨냥 전방위 제재…쿼드 ‘인도적 지원 구축’
    • 입력 2022-03-04 06:13:36
    • 수정2022-03-04 07: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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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독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는 미국이 신흥재벌이자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들, 이른바 올리가르히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도태평양 국가 네 곳의 협의체인 쿼드 국가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에 합의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혹독한 경제 제재가 러시아에 타격을 주고 있다, 다음은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차례"라고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올리가르히로 불리는 러시아 신흥 재벌이자, 권력층 19명과 이들의 가족 47명을 포함, 66명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 "러시아의 가장 부유한 억만장자들 수십 명의 이름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리겠습니다. 50명이 넘는 러시아 올리가르히들은 미국으로의 여행이 금지될 것이며, 그들의 가족과 친척들도 마찬가집니다."]

이들이 소유한 막대한 해외 자산과 각종 사업체, 금융 정보 등을 동결해 푸틴 대통령을 압박하겠다는 겁니다.

러시아의 침공을 선전해 온 크렘린궁 페스코프 대변인도 제재에 포함됐습니다.

[젠 사키/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 압박감을 느끼길 원합니다. 우리는 푸틴의 주변 인사들이 압박감을 느끼게 할 겁니다. 오늘 제재가 올리가르히들에 대한 마지막 제재가 아닐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군사작전을 위해 100억 달러, 우리 돈 12조원 가량의 추가 자금 지원도 의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을 멈추기 위해선 러시아의 원유 수입 금지도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미 하원의장 : "저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막읍시다. 러시아로부터 오는 원유를 막읍시다."]

잇단 러시아 제재와 동시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적 지원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인도, 호주가 참여하는 인도태평양 협의체 쿼드 정상들과 긴급 화상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도울 수 있는 인도적 지원 체계를 만들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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