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굳건한 지지와 연대”

입력 2022.03.04 (06:31) 수정 2022.03.04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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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굳건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과 제재 동참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일주일이 된 어제(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통화는 어제 오후 5시 반쯤부터 30분간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 침공에 희생당한 분들께 조의를 표하고 침략에 결연히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슬픔과 역경에 깊이 공감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는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과 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에 머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남은 우리 국민 40여 명의 안전한 체류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굳건한 지지와 한국 국민들의 연대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원을 결정하고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반전 연합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며 러시아 침공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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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굳건한 지지와 연대”
    • 입력 2022-03-04 06: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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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굳건한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고 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한국의 지원과 제재 동참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일주일이 된 어제(3일).

문재인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통화는 어제 오후 5시 반쯤부터 30분간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의 통화는 2020년 4월 이후 약 2년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러시아 침공에 희생당한 분들께 조의를 표하고 침략에 결연히 맞서 싸우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은 전쟁을 겪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의 슬픔과 역경에 깊이 공감한다며,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는 보존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의 대러시아 제재 동참과 천만 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에 머무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체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크라이나에 남은 우리 국민 40여 명의 안전한 체류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굳건한 지지와 한국 국민들의 연대를 보낸다"고 덧붙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지원을 결정하고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해 준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고 반전 연합을 위해 협력하자고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각국 정상과 잇따라 통화하며 러시아 침공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조용호/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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