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입력 2022.03.04 (09:33) 수정 2022.03.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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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11시까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13일까지 적용됐던 거리두기가 조기에 완화된건데요,

정부는 핵심 방역지표들이 현재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문화복지부 이지윤 기자 연결합니다.

그러니까 영업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늘어난 조치군요?

[리포트]

정부는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은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패스가 중단되고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는 등, 다양한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특히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처럼 6명으로 유지됩니다.

이번에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이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전 2차장은 소아응급환자나 분만, 투석 등 특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향후 음압·격리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4시간 병상가동과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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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밤 11시까지
    • 입력 2022-03-04 09:33:57
    • 수정2022-03-04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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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11시까지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당초 13일까지 적용됐던 거리두기가 조기에 완화된건데요,

정부는 핵심 방역지표들이 현재 의료대응 역량 내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문화복지부 이지윤 기자 연결합니다.

그러니까 영업시간이 기존보다 1시간 늘어난 조치군요?

[리포트]

정부는 밤 10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내일부터 1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를 포함해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12종 다중이용시설은 내일부터 밤 11시까지 영업할 수 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고위험군 관리를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개편됨에 따라, 거리두기도 이와 연계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패스가 중단되고 동거인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는 등, 다양한 조치가 이미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특히 그간 추진된 손실보상 확대와 거리두기 일부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지금처럼 6명으로 유지됩니다.

이번에 완화된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0% 수준까지 증가했지만, 누적 치명률과 중증화율 등 핵심 방역지표들이 아직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전 2차장은 소아응급환자나 분만, 투석 등 특수한 상황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에 대비해 응급의료체계를 보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향후 음압·격리 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24시간 병상가동과 입원일 축소 등을 통해 병상 활용도를 높여나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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