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잠시 후 개막…감동과 환희 잇는다

입력 2022.03.04 (20:37) 수정 2022.03.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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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4일)부터 동계 패럴림픽 소식 전해드릴 앵커 최국홥니다.

우리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최선을 다해 전해드리겠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잠시 뒤,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열전을 시작합니다.

포용과 융합을 뜻하는 마스코트 쉐룽룽처럼, 우리 선수단은 또 한 번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의 구호는 동계 올림픽과 같은 '함께하는 미래'입니다.

개막식에선 한계를 넘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패럴림픽 정신이 표현되고, 이번에도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로 펼쳐집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여기에 동조한 벨라루스는 출전이 금지됐지만,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의 응원을 받으며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휠체어 컬링의 백혜진을 기수로 35번째로 입장합니다.

6개 전 종목에 걸쳐 8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베이징의 얼음과 눈 위에 불굴의 도전 정신을 쏟아낼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목표는 동메달 2개.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 신의현이 출전하는 노르딕스키 등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팀 이름이 같아 가수 장윤정 씨의 응원을 받게 된 컬링팀 '장윤정 고백'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고승남/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여태까지 한국에서부터 준비 철저하게 해왔습니다. 저희에게 이제 남은 건 경기밖에 없으니까 잘 치러서 좋은 결과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6개 나라 선수들은 비장애인 못지 않은 뜨거운 열정으로 감동과 환희의 경쟁을 펼칩니다.

KBS 한국방송은 잠시 후 밤 8시 50분부터 제1 텔레비전을 통해 개막식을 생방송으로 중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앵커]

이번 동계 패럴림픽에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서 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우리 선수들 어떤 각오일까요?

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대표 선수들을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자 컬링 '팀 킴'과는 달리 각자 다른 다섯 선수들의 성을 따 '장윤정 고백' 팀으로 불리는 휠체어 컬링 대표팀.

[정성훈/휠체어컬링 선수 : 스위핑도 없고, 저희들은 오로지 스틱 하나로만 밀어서 넣어야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묘미인 거 같아요."]

직접 체험도 해 봤는데요.

["아아 샷 좋습니다. 같이 베이징 가 주시겠습니까?"]

2010년 은메달, 4년 전엔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에선 우리나라에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신의현 선수가 2연패를 노립니다.

[신의현/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선수 : "베이징에서 열심히 해 가지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가족 사랑합니다."]

20년 전 알파인 스키에서 우리나라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땄던 한상민 선수는 무려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농사꾼 이충민 선수는 스노보드에만 오르면 질주 본능을 뽐냅니다.

[이충민/파라스노보드 선수 : "트랙터도 몰 수도 있고, 집에 소도 키우고 있는데 (나의 지구력과 근력의 원천은 바로 농사다?) 그쵸."]

평창에서 동메달을 딴 장애인 아이스하키 팀.

당시 주장이었던 한민수 선수가 이젠 대표팀 감독이 돼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한민수/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평창 때 이루지 못했던 결승전 진출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할 수 있지?"]

["파라 아이스하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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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잠시 후 개막…감동과 환희 잇는다
    • 입력 2022-03-04 20:37:25
    • 수정2022-03-07 15: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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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4일)부터 동계 패럴림픽 소식 전해드릴 앵커 최국홥니다.

우리 선수들의 열정과 도전, 최선을 다해 전해드리겠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이 잠시 뒤, 개막식과 함께 열흘간의 열전을 시작합니다.

포용과 융합을 뜻하는 마스코트 쉐룽룽처럼, 우리 선수단은 또 한 번 감동과 환희를 선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인수 기잡니다.

[리포트]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의 구호는 동계 올림픽과 같은 '함께하는 미래'입니다.

개막식에선 한계를 넘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패럴림픽 정신이 표현되고, 이번에도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로 펼쳐집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여기에 동조한 벨라루스는 출전이 금지됐지만,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의 응원을 받으며 참가합니다.

우리나라는 휠체어 컬링의 백혜진을 기수로 35번째로 입장합니다.

6개 전 종목에 걸쳐 8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베이징의 얼음과 눈 위에 불굴의 도전 정신을 쏟아낼 계획입니다.

우리나라의 목표는 동메달 2개.

휠체어컬링과 아이스하키, 신의현이 출전하는 노르딕스키 등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팀 이름이 같아 가수 장윤정 씨의 응원을 받게 된 컬링팀 '장윤정 고백'의 각오가 남다릅니다.

[고승남/휠체어컬링 국가대표 : "여태까지 한국에서부터 준비 철저하게 해왔습니다. 저희에게 이제 남은 건 경기밖에 없으니까 잘 치러서 좋은 결과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6개 나라 선수들은 비장애인 못지 않은 뜨거운 열정으로 감동과 환희의 경쟁을 펼칩니다.

KBS 한국방송은 잠시 후 밤 8시 50분부터 제1 텔레비전을 통해 개막식을 생방송으로 중계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인수입니다.

[앵커]

이번 동계 패럴림픽에 우리나라는 6개 종목에서 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데요.

우리 선수들 어떤 각오일까요?

대회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는 우리 대표 선수들을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여자 컬링 '팀 킴'과는 달리 각자 다른 다섯 선수들의 성을 따 '장윤정 고백' 팀으로 불리는 휠체어 컬링 대표팀.

[정성훈/휠체어컬링 선수 : 스위핑도 없고, 저희들은 오로지 스틱 하나로만 밀어서 넣어야 되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게 제일 묘미인 거 같아요."]

직접 체험도 해 봤는데요.

["아아 샷 좋습니다. 같이 베이징 가 주시겠습니까?"]

2010년 은메달, 4년 전엔 4강에 올랐는데, 이번에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크로스컨트리에선 우리나라에 패럴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긴 신의현 선수가 2연패를 노립니다.

[신의현/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선수 : "베이징에서 열심히 해 가지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가족 사랑합니다."]

20년 전 알파인 스키에서 우리나라 설상 종목 사상 첫 메달을 땄던 한상민 선수는 무려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농사꾼 이충민 선수는 스노보드에만 오르면 질주 본능을 뽐냅니다.

[이충민/파라스노보드 선수 : "트랙터도 몰 수도 있고, 집에 소도 키우고 있는데 (나의 지구력과 근력의 원천은 바로 농사다?) 그쵸."]

평창에서 동메달을 딴 장애인 아이스하키 팀.

당시 주장이었던 한민수 선수가 이젠 대표팀 감독이 돼 더 높은 곳을 바라봅니다.

[한민수/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 : "평창 때 이루지 못했던 결승전 진출 꼭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할 수 있지?"]

["파라 아이스하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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