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울진 산불 강풍에 삼척까지 확산…주민 4천 명 대피

입력 2022.03.04 (20:54) 수정 2022.03.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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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으로 번진 산불 상황 다시 알아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진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척으로 북상한 산불에 대해서도 국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삼척에는 LNG 생산 기지가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이 기지에 소방차 8대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오늘(4일) 산불은 오전 11시 20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의 한 도로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산불 영향구역의 면적만 3천3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오후 6시 기준 울진 일대에서만 주택 17채와 창고 4동, 비닐하우스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울진군 주민 4천 6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울진군 북면에서 죽변면 7번 국도 약 10km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삼척시 원덕읍 기곡리, 산양리, 노경리, 월천리에도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불이 난 울진과 삼척에는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미터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헬기 진화가 중단돼 소방대원들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인력만으로 불을 끄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때 불씨가 인근까지 번졌던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변에는 현재 소방차 24대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군청 산불진화대책 상황본부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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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울진 산불 강풍에 삼척까지 확산…주민 4천 명 대피
    • 입력 2022-03-04 20:54:38
    • 수정2022-03-07 11:02:19
    뉴스 9
[앵커]

​경북 울진에서 강원도 삼척으로 번진 산불 상황 다시 알아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지금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산불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진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삼척으로 북상한 산불에 대해서도 국가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특히 삼척에는 LNG 생산 기지가 있는데요.

소방 당국은 이 기지에 소방차 8대를 투입해 산불 확산을 막고 있습니다.

오늘(4일) 산불은 오전 11시 20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의 한 도로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산불 영향구역의 면적만 3천3백 헥타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오후 6시 기준 울진 일대에서만 주택 17채와 창고 4동, 비닐하우스 등이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울진군 주민 4천 6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 울진군 북면에서 죽변면 7번 국도 약 10km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삼척시 원덕읍 기곡리, 산양리, 노경리, 월천리에도 주민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불이 난 울진과 삼척에는 현재 건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5미터의 강한 바람까지 불고 있습니다.

특히 밤이 되면서 헬기 진화가 중단돼 소방대원들은 방화선을 구축하고 인력만으로 불을 끄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때 불씨가 인근까지 번졌던 한울 원자력발전소 주변에는 현재 소방차 24대가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군청 산불진화대책 상황본부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화면제공: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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