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2곳에서 산불…강풍 타고 번져

입력 2022.03.05 (06:13) 수정 2022.03.05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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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강원도 강릉시 2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초기에는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졌는데, 지금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규엽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강릉에서는 어젯밤 10시 20분쯤 성산면 송암리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초기에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졌지만, 현재는 제자리에서 조금씩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바람이 비교적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성산면 송암리 주민 50여 가구가 일시 대피한 뒤, 추가 대피 명령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때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 강릉 도심으로 옮겨갈 것으로도 우려됐지만, 이동 범위는 넓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강릉 성산면 산불이 70% 이상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산불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5분쯤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또다른 산불이 걱정입니다.

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돼, 인접한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민가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재난당국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면서 재난당국의 안내와 지시에 적극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성산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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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2곳에서 산불…강풍 타고 번져
    • 입력 2022-03-05 06:13:27
    • 수정2022-03-05 06: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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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강원도 강릉시 2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초기에는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빠르게 번졌는데, 지금은 어떤지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강규엽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강릉에서는 어젯밤 10시 20분쯤 성산면 송암리 영동고속도로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초기에는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졌지만, 현재는 제자리에서 조금씩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바람이 비교적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처음 발생한 성산면 송암리 주민 50여 가구가 일시 대피한 뒤, 추가 대피 명령은 없는 상황입니다.

한때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 강릉 도심으로 옮겨갈 것으로도 우려됐지만, 이동 범위는 넓지 않았습니다.

산림당국은 현재 강릉 성산면 산불이 70% 이상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며, 산불 확산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새벽 1시 5분쯤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또다른 산불이 걱정입니다.

주택에서 화재가 시작돼, 인접한 산으로 옮겨붙으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민가로 산불이 번지지 않도록 방화선을 구축하면서,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헬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재난당국은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재난방송 등에 귀를 기울이면서 재난당국의 안내와 지시에 적극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성산면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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