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강릉·동해 산불 계속…진화 90% 그쳐
입력 2022.03.07 (19:08)
수정 2022.03.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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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히길 기대했는데, '연무'라는 복병을 만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현재 강릉과 동해 산불 현장 어디에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취재진은 지금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사흘째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지역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 곳곳에서 빨간 불띠가 계속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화 헬기가 철수하고 소방차들이 비상상황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도 막바지 진화 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큰 불길을 다 잡지는 못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이 90%까지 오르며, 불길을 잡는 데 기대가 컸는데요.
하지만 '짙은 연무'가 복병이 됐습니다.
바람이 약해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머물러 있어서 진화 헬기 조종사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낮 한때 헬기 진화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헬기가 투입됐지만, 불길도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의 산불 진화율은 90%, 삼척은 80% 입니다.
다행히 바람은 초속 1에서 2미터 수준으로 매우 약한 편입니다.
오늘 밤 9시과 자정 사이에도 바람의 세기는 초속 2에서 4미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짝 메마른 날씨가 걱정입니다.
또, 불씨가 남은 지역은 산세가 험해서 밤사이 대규모 진화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곳들입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산불 진화에 투입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구민혁/화면제공:강원도소방본부/영상편집:윤태희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히길 기대했는데, '연무'라는 복병을 만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현재 강릉과 동해 산불 현장 어디에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취재진은 지금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사흘째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지역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 곳곳에서 빨간 불띠가 계속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화 헬기가 철수하고 소방차들이 비상상황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도 막바지 진화 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큰 불길을 다 잡지는 못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이 90%까지 오르며, 불길을 잡는 데 기대가 컸는데요.
하지만 '짙은 연무'가 복병이 됐습니다.
바람이 약해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머물러 있어서 진화 헬기 조종사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낮 한때 헬기 진화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헬기가 투입됐지만, 불길도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의 산불 진화율은 90%, 삼척은 80% 입니다.
다행히 바람은 초속 1에서 2미터 수준으로 매우 약한 편입니다.
오늘 밤 9시과 자정 사이에도 바람의 세기는 초속 2에서 4미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짝 메마른 날씨가 걱정입니다.
또, 불씨가 남은 지역은 산세가 험해서 밤사이 대규모 진화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곳들입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산불 진화에 투입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구민혁/화면제공:강원도소방본부/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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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강릉·동해 산불 계속…진화 90%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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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07 19:40:07

[앵커]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히길 기대했는데, '연무'라는 복병을 만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현재 강릉과 동해 산불 현장 어디에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취재진은 지금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사흘째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지역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 곳곳에서 빨간 불띠가 계속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화 헬기가 철수하고 소방차들이 비상상황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도 막바지 진화 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큰 불길을 다 잡지는 못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이 90%까지 오르며, 불길을 잡는 데 기대가 컸는데요.
하지만 '짙은 연무'가 복병이 됐습니다.
바람이 약해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머물러 있어서 진화 헬기 조종사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낮 한때 헬기 진화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헬기가 투입됐지만, 불길도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의 산불 진화율은 90%, 삼척은 80% 입니다.
다행히 바람은 초속 1에서 2미터 수준으로 매우 약한 편입니다.
오늘 밤 9시과 자정 사이에도 바람의 세기는 초속 2에서 4미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짝 메마른 날씨가 걱정입니다.
또, 불씨가 남은 지역은 산세가 험해서 밤사이 대규모 진화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곳들입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산불 진화에 투입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구민혁/화면제공:강원도소방본부/영상편집:윤태희
강원도 강릉 옥계에서 시작돼 동해로 번진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잦아들면서 불길이 잡히길 기대했는데, '연무'라는 복병을 만나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청초 기자, 현재 강릉과 동해 산불 현장 어디에 나가 있나요?
[리포트]
네, 취재진은 지금 동해시 초록봉 인근 신흥마을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은 사흘째 산불의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지역입니다.
뒤로 보이는 산 곳곳에서 빨간 불띠가 계속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화 헬기가 철수하고 소방차들이 비상상황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해가 지기 전까지도 막바지 진화 작업에 열을 올렸지만, 큰 불길을 다 잡지는 못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진화율이 90%까지 오르며, 불길을 잡는 데 기대가 컸는데요.
하지만 '짙은 연무'가 복병이 됐습니다.
바람이 약해 연기가 흩어지지 않고 머물러 있어서 진화 헬기 조종사가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안개까지 더해지면서 낮 한때 헬기 진화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오후 들어 헬기가 투입됐지만, 불길도 함께 다시 살아났습니다.
현재 강릉과 동해의 산불 진화율은 90%, 삼척은 80% 입니다.
다행히 바람은 초속 1에서 2미터 수준으로 매우 약한 편입니다.
오늘 밤 9시과 자정 사이에도 바람의 세기는 초속 2에서 4미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바짝 메마른 날씨가 걱정입니다.
또, 불씨가 남은 지역은 산세가 험해서 밤사이 대규모 진화 인력이 투입되기 어려운 곳들입니다.
산림당국은 내일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다시 산불 진화에 투입하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진압에 나설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동해시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구민혁/화면제공:강원도소방본부/영상편집:윤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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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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