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힘내세요”…구호물품에 직접 봉사 문의도 쇄도

입력 2022.03.08 (07:40) 수정 2022.03.0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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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자는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도 구호 물품을 전달하거나 직접 봉사를 하고 싶다는 한국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

꽃다발과 그림, 각종 구호 물품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이 물품들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것들인데, 하루에도 수십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닷새 만에 3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식순/ROTC 중앙회 회장 : “세계 각국의 도움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어려울 때 우리도 도와야...”]

대사관은 이렇게 모인 구호 물품과 기부금을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입니다.

[율리아/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 “이번주 수요일에 첫 번째 인도적 지원 물품을 인천에서 유럽으로 보냅니다. 계속 지원금과 지원물품이 들어오고 있어서...”]

직접 우크라이나로 가, 현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표기훈/서울 은평구 : “이제 팀을 꾸려가지고 봉사팀을 꾸려서 폴란드 접경지역으로 가서 봉사할 예정입니다.”]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허가 없이 입국하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한국인들의 연대에 거듭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의용군 참전에 대해선 한국 법에 어긋나는 만큼 다른 방법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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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8 07:40:58
    • 수정2022-03-08 07: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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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자는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도 구호 물품을 전달하거나 직접 봉사를 하고 싶다는 한국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현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앞.

꽃다발과 그림, 각종 구호 물품들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이 물품들은 모두 우크라이나를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가져다 놓은 것들인데, 하루에도 수십 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시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이 닷새 만에 3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식순/ROTC 중앙회 회장 : “세계 각국의 도움으로 현재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어려울 때 우리도 도와야...”]

대사관은 이렇게 모인 구호 물품과 기부금을 차례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입니다.

[율리아/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직원 : “이번주 수요일에 첫 번째 인도적 지원 물품을 인천에서 유럽으로 보냅니다. 계속 지원금과 지원물품이 들어오고 있어서...”]

직접 우크라이나로 가, 현지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표기훈/서울 은평구 : “이제 팀을 꾸려가지고 봉사팀을 꾸려서 폴란드 접경지역으로 가서 봉사할 예정입니다.”]

의용군으로 참전하고 싶다는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허가 없이 입국하면 형사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한국인들의 연대에 거듭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의용군 참전에 대해선 한국 법에 어긋나는 만큼 다른 방법으로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윤현서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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