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협상 종료…러시아, 한국 등 48개국 비우호국 지정

입력 2022.03.08 (12:29) 수정 2022.03.0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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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3차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인도적 통로 개설에 있어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48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어제(7일)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3차 협상이 종료됐다고 벨라루스 민스크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협상에서 러시아 측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메딘스키/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 "정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회담에 대한 우리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상황을 크게 개선시키는 결과를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인도적 통로 개설에 있어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대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와의 4차 협상이 이른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어제 한국을 포함한 48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과 영국, 27개 유럽연합 회원국, 호주와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타이완 등이 포함됐습니다.

러시아는 이들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된 외국 채권자에 대해 러시아 정부나 기업 등이 외화 채무를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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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3차 협상 종료…러시아, 한국 등 48개국 비우호국 지정
    • 입력 2022-03-08 12:29:46
    • 수정2022-03-08 12:36:10
    뉴스 12
[앵커]

어제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3차 협상이 종료됐습니다.

인도적 통로 개설에 있어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48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 시간 어제(7일)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3차 협상이 종료됐다고 벨라루스 민스크 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밝혔습니다.

러시아 측은 협상에서 러시아 측의 기대가 충족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메딘스키/러시아 대통령 보좌관 : "정직하게 얘기하겠습니다. 회담에 대한 우리 기대는 충족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상황을 크게 개선시키는 결과를 끌어내지는 못했지만, 인도적 통로 개설에 있어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포돌랴크/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문 : "3차 협상이 끝났습니다. 인도주의 통로 개설에 대한 작지만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습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와의 4차 협상이 이른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어제 한국을 포함한 48개국을 비우호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여기에는 미국과 영국, 27개 유럽연합 회원국, 호주와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타이완 등이 포함됐습니다.

러시아는 이들 비우호국가 목록에 포함된 외국 채권자에 대해 러시아 정부나 기업 등이 외화 채무를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상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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