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위중증 환자 늘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 높아져

입력 2022.03.08 (19:10) 수정 2022.03.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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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전남 지역도 연일 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90%가량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데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지역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아직 여유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중환자 병상은 다릅니다.

남아 있는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이 10여 개에 불과해 가동률이 90% 안팎을 기록할 정도입니다.

수도권이 60% 정도인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 2~3배로 늘었고 사망자도 최근 이틀 새 11명이나 되는 등 중환자 관리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광주시는 당장 중환자 병상을 대폭 늘리긴 힘든 만큼 기존 환자들의 중증도 재평가로 병상 포화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현재 12병상을 가지고 있는 준중증 병상을 15병상으로 확충을 하고 있고. 중증이나 준중증 환자들의 입원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을 하고."]

전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최근 이틀 새 사망자가 12명 추가됐고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20%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150개 가운데 가동률이 80%에 육박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중환자가 많게 되면 중등증 병상을 일부 활용하고 또 중환자가 적으면 다시 일반 병상으로 활용하고 이렇게 저희가 순환해서 활용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도는 효율적인 병상 운영과 확진자 관리를 위해 현재 4단계인 확진자 분류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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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위중증 환자 늘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 높아져
    • 입력 2022-03-08 19:10:11
    • 수정2022-03-08 21:00:39
    뉴스7(광주)
[앵커]

광주·전남 지역도 연일 만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중환자 수가 늘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에서 90%가량으로 전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데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 지역 코로나19 전담 병상 가동률은 40%대로 아직 여유가 많은 편입니다.

하지만 중환자 병상은 다릅니다.

남아 있는 중환자와 준중환자 병상이 10여 개에 불과해 가동률이 90% 안팎을 기록할 정도입니다.

수도권이 60% 정도인 것에 비하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최근 일주일 사이 2~3배로 늘었고 사망자도 최근 이틀 새 11명이나 되는 등 중환자 관리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광주시는 당장 중환자 병상을 대폭 늘리긴 힘든 만큼 기존 환자들의 중증도 재평가로 병상 포화에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빛고을 전남대병원에 현재 12병상을 가지고 있는 준중증 병상을 15병상으로 확충을 하고 있고. 중증이나 준중증 환자들의 입원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을 하고."]

전남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최근 이틀 새 사망자가 12명 추가됐고 60대 이상 확진자 비율도 20% 안팎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환자 병상 150개 가운데 가동률이 80%에 육박했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중환자가 많게 되면 중등증 병상을 일부 활용하고 또 중환자가 적으면 다시 일반 병상으로 활용하고 이렇게 저희가 순환해서 활용하도록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남도는 효율적인 병상 운영과 확진자 관리를 위해 현재 4단계인 확진자 분류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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