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천 명 넘어…의료대응 역량 강화

입력 2022.03.08 (19:15) 수정 2022.03.08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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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미 천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임신부나 소아·투석 환자 등을 위한 병상을 확충하며 유행 정점 대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8일) 0시 기준 20만 2,7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6만여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2명 늘어 1,00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3일 1,015명을 기록한 뒤 다시 세자릿수로 떨어졌다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천 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18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9,282명을 기록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116만 3천여 명입니다.

다만 누적 치명률은 0.19%을 기록해 오미크론이 완전히 우세종으로 대체한 뒤 치명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체계는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병상 확충 노력으로 중환자의 전담치료병상은 2,747개와 그리고 준중환자 병상은 4,131개를 합쳐 대략 6,900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9.6%에 이르면서 병상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를 위한 병상을 늘리고,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이 가능하도록 해당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가산 수가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되는 금액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면제됩니다.

확진된 투석 환자들을 위한 병상은 다음 주, 600여 개까지 확대합니다.

병상 확충과 더불어 인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206명의 군의관도 중환자 진료에 투입합니다.

한편 정부는 미국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43만 천회분이 내일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 5천명분도 내일 추가로 들어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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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천 명 넘어…의료대응 역량 강화
    • 입력 2022-03-08 19:15:56
    • 수정2022-03-08 19:3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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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미 천명을 넘어섰고,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6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의료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이라면서도 임신부나 소아·투석 환자 등을 위한 병상을 확충하며 유행 정점 대비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늘(8일) 0시 기준 20만 2,7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한 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해 6만여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52명 늘어 1,007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월 3일 1,015명을 기록한 뒤 다시 세자릿수로 떨어졌다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천 명을 넘겼습니다.

사망자는 186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9,282명을 기록했습니다.

재택치료자는 116만 3천여 명입니다.

다만 누적 치명률은 0.19%을 기록해 오미크론이 완전히 우세종으로 대체한 뒤 치명률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의료체계는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병상 확충 노력으로 중환자의 전담치료병상은 2,747개와 그리고 준중환자 병상은 4,131개를 합쳐 대략 6,900개 정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59.6%에 이르면서 병상 운영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 당국은 임신부를 위한 병상을 늘리고,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분만이 가능하도록 해당 의료기관에 건강보험 가산 수가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추가되는 금액에 대한 본인 부담금은 면제됩니다.

확진된 투석 환자들을 위한 병상은 다음 주, 600여 개까지 확대합니다.

병상 확충과 더불어 인력 부족에 대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206명의 군의관도 중환자 진료에 투입합니다.

한편 정부는 미국 화이자와 개별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43만 천회분이 내일 국내에 도입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4만 5천명분도 내일 추가로 들어옵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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