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투표 당일 주의할 점은?

입력 2022.03.08 (19:37) 수정 2022.03.08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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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뉴스' 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도 오늘 자정으로 종료됩니다.

앞서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6.9%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전남은 51.45%의 투표율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광주도 48.27%로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논란도 불거졌는데요,

[김재원/중앙선관위 선거국장 : "확진자 임시기표소 (사전)투표 과정에서 국민께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서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사전투표 당시 확진자와 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면서 직접선거 원칙을 훼손했단 비판이 생긴 건데요,

이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와 종이상자, 비닐 팩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내일 있을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투표를 하려면 신분증과 보건소에서 보낸 '외출안내 문자'가 필요합니다.

만약, 투표 당일 확진돼 외출안내 문자를 못 받았다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받은 PCR 검사 양성통지 문자를 보여줘도 됩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에게는 관할 보건소에서 세 차례 임시 외출 허가문자를 발송하고, 당일 확진자는 수시로 문자 통보를 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된 투표방식은 바뀝니다.

문제가 됐던 임시기표소 방식은 없어지고, 일반 유권자들과 같은 방법으로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게 됩니다.

투표를 위한 외출 시간은 5시 50분부터 허용되는데요,

농·산·어촌 교통 약자는 5시 30분부터 가능하고요,

투표시간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만약,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6시까지 끝나지 않았다면, 동선이 분리된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를 마치면 즉시 집이나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많은 분이 투표 인증 사진 찍으시죠?

투표 당일. 유권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얼마 전 사전투표를 한 가수 케이윌이 촬영한 투표용지를 올렸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죠.

인문학자인 김경집 전 교수도 특정 후보를 기표한 투표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는데요,

공직선거법상 투표소 안에서는 투표지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공개해선 안 됩니다.

인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기표소 밖에서 찍어야 하고요,

후보자의 선거 벽보 등을 배경으로 엄지를 들거나, 브이 등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도 됩니다.

이렇게 찍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습니다.

3월 9일 내일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다시 한번 후보자들 정보와 공약사항, 오늘 알려드린 유의할 점들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소중한 내 한 표 현명하게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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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투표 당일 주의할 점은?
    • 입력 2022-03-08 19:37:09
    • 수정2022-03-08 22:24:38
    뉴스7(광주)
어려운 뉴스를 쉽고 친절하게 풀어드립니다.

'친절한 뉴스' 입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달 15일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도 오늘 자정으로 종료됩니다.

앞서 이틀간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36.9%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전남은 51.45%의 투표율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고, 광주도 48.27%로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하지만,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논란도 불거졌는데요,

[김재원/중앙선관위 선거국장 : "확진자 임시기표소 (사전)투표 과정에서 국민께 많은 혼란과 불편을 드려서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사전투표 당시 확진자와 격리자가 기표한 투표용지를 직접 투표함에 넣지 못하면서 직접선거 원칙을 훼손했단 비판이 생긴 건데요,

이 과정에서 기표한 투표용지를 플라스틱 소쿠리와 종이상자, 비닐 팩에 담아 투표함으로 옮기면서 문제가 커졌습니다.

그렇다면, 내일 있을 확진자와 격리자 투표는 어떻게 진행될까?

먼저, 투표를 하려면 신분증과 보건소에서 보낸 '외출안내 문자'가 필요합니다.

만약, 투표 당일 확진돼 외출안내 문자를 못 받았다면 보건소나 병원에서 받은 PCR 검사 양성통지 문자를 보여줘도 됩니다.

[이달주/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에게는 관할 보건소에서 세 차례 임시 외출 허가문자를 발송하고, 당일 확진자는 수시로 문자 통보를 할 예정입니다."]

논란이 된 투표방식은 바뀝니다.

문제가 됐던 임시기표소 방식은 없어지고, 일반 유권자들과 같은 방법으로 기표한 투표지를 투표함에 직접 넣게 됩니다.

투표를 위한 외출 시간은 5시 50분부터 허용되는데요,

농·산·어촌 교통 약자는 5시 30분부터 가능하고요,

투표시간은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끝난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진행됩니다.

만약, 일반 유권자들의 투표가 6시까지 끝나지 않았다면, 동선이 분리된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를 마치면 즉시 집이나 격리장소로 복귀해야 합니다.

그런가 하면, 많은 분이 투표 인증 사진 찍으시죠?

투표 당일. 유권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얼마 전 사전투표를 한 가수 케이윌이 촬영한 투표용지를 올렸다가 사과하는 일이 있었죠.

인문학자인 김경집 전 교수도 특정 후보를 기표한 투표지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됐는데요,

공직선거법상 투표소 안에서는 투표지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촬영하고 공개해선 안 됩니다.

인증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기표소 밖에서 찍어야 하고요,

후보자의 선거 벽보 등을 배경으로 엄지를 들거나, 브이 등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해도 됩니다.

이렇게 찍은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해 투표 참여를 독려할 수 있습니다.

3월 9일 내일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다시 한번 후보자들 정보와 공약사항, 오늘 알려드린 유의할 점들까지 꼼꼼하게 살펴보고, 소중한 내 한 표 현명하게 행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친절한 뉴스' 양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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