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키이우 남을 것”…존슨 “푸틴 실패할 때까지 모든 수단 동원”

입력 2022.03.09 (06:38) 수정 2022.03.0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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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니아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겠다며 항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앙적 모험이 실패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6세 여아가 탈수로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제 말을 들어보세요! 아이가 탈수로 숨졌습니다. 2022년에 말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 남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영국 하원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항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에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오는 말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재앙적 모험이 실패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외교적 인도적 경제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영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친구들에게 무기 공급을 단호히 계속할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여당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해 미국과 터키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안보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약속하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가 서명했던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으로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이번 특별군사작전에 징집병과 예비군은 참가하지 않고 오직 직업군인만 참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징집 군인들은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지 않고 있고, 또 참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합니다."]

어제(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한 연설에서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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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09 06:38:38
    • 수정2022-03-09 0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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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우크라니아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를 떠나지 않겠다며 항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재앙적 모험이 실패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군에 포위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6세 여아가 탈수로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제 말을 들어보세요! 아이가 탈수로 숨졌습니다. 2022년에 말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수도 키이우에 남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영국 하원을 상대로 한 화상 연설에서 항전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에겐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셰익스피어 작품에 나오는 말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푸틴 대통령의 재앙적 모험이 실패할 때까지 가능한 모든 외교적 인도적 경제적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영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의 친구들에게 무기 공급을 단호히 계속할 것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여당은 우크라이나의 안보를 위해 미국과 터키 등이 참여하는 새로운 안보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영토보전과 정치적 독립을 약속하고 미국과 영국, 러시아가 서명했던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는 이번 러시아의 침공으로 휴지조각이 됐습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이번 특별군사작전에 징집병과 예비군은 참가하지 않고 오직 직업군인만 참가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징집 군인들은 특별군사작전에 참가하지 않고 있고, 또 참가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합니다."]

어제(8일)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들에게 한 연설에서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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