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 표심은? ‘이대남’은 윤석열·‘이대녀’는 이재명
입력 2022.03.10 (06:03)
수정 2022.03.1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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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선거 또 하나 관심은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였죠.
방송 3사 출구조사를 통해 분석해보니 2030 젊은 층 유권자는 남녀 성별에 따라 표심이 확연하게 갈렸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청년 표심 잡기에 집중했던 두 후보.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8일 : "여러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정책,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8일 : "(청년들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희망 있는 나라의 꿈입니다, 여러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와 30대에서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별로는 표심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 이른바 이대남은 과반인 58.7%가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답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역시 58%가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에 따라 지지도가 20%p 넘게 벌어진 건 20대 이하가 유일했습니다.
30대의 경우도 남성 52.8%는 윤석열 후보를 여성 49.7%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20, 30대 경향에 대해, 이재명 캠프가 막바지 젊은 층 여성 결집을 유도했고 남성 표를 의식한 윤석열 캠프 전략이 여성들에게 역으로 작용했을 수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 "여가부 폐지라든가 20대, 30대 남자들 표를 겨냥해서 캠페인을 했는데 막판에 역풍이 좀 분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20대 이하 남성의 윤석열 후보 지지율만 보면 보수적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에 버금가는 것이어서 20대 남성의 보수화가 다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젊은 층 남성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 반대로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통합해 나갈지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이번 선거 또 하나 관심은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였죠.
방송 3사 출구조사를 통해 분석해보니 2030 젊은 층 유권자는 남녀 성별에 따라 표심이 확연하게 갈렸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청년 표심 잡기에 집중했던 두 후보.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8일 : "여러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정책,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8일 : "(청년들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희망 있는 나라의 꿈입니다, 여러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와 30대에서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별로는 표심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 이른바 이대남은 과반인 58.7%가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답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역시 58%가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에 따라 지지도가 20%p 넘게 벌어진 건 20대 이하가 유일했습니다.
30대의 경우도 남성 52.8%는 윤석열 후보를 여성 49.7%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20, 30대 경향에 대해, 이재명 캠프가 막바지 젊은 층 여성 결집을 유도했고 남성 표를 의식한 윤석열 캠프 전략이 여성들에게 역으로 작용했을 수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 "여가부 폐지라든가 20대, 30대 남자들 표를 겨냥해서 캠페인을 했는데 막판에 역풍이 좀 분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20대 이하 남성의 윤석열 후보 지지율만 보면 보수적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에 버금가는 것이어서 20대 남성의 보수화가 다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젊은 층 남성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 반대로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통합해 나갈지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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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10 06:03:01
- 수정2022-03-10 11:57:14

[앵커]
이번 선거 또 하나 관심은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였죠.
방송 3사 출구조사를 통해 분석해보니 2030 젊은 층 유권자는 남녀 성별에 따라 표심이 확연하게 갈렸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청년 표심 잡기에 집중했던 두 후보.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8일 : "여러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정책,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8일 : "(청년들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희망 있는 나라의 꿈입니다, 여러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와 30대에서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별로는 표심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 이른바 이대남은 과반인 58.7%가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답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역시 58%가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에 따라 지지도가 20%p 넘게 벌어진 건 20대 이하가 유일했습니다.
30대의 경우도 남성 52.8%는 윤석열 후보를 여성 49.7%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20, 30대 경향에 대해, 이재명 캠프가 막바지 젊은 층 여성 결집을 유도했고 남성 표를 의식한 윤석열 캠프 전략이 여성들에게 역으로 작용했을 수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 "여가부 폐지라든가 20대, 30대 남자들 표를 겨냥해서 캠페인을 했는데 막판에 역풍이 좀 분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20대 이하 남성의 윤석열 후보 지지율만 보면 보수적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에 버금가는 것이어서 20대 남성의 보수화가 다시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젊은 층 남성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 반대로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통합해 나갈지 또 하나의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고석훈
이번 선거 또 하나 관심은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 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였죠.
방송 3사 출구조사를 통해 분석해보니 2030 젊은 층 유권자는 남녀 성별에 따라 표심이 확연하게 갈렸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까지 청년 표심 잡기에 집중했던 두 후보.
[윤석열/대통령 당선인/지난 8일 : "여러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정책, 나라의 미래를 위한 계획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여러분."]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 8일 : "(청년들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나라,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은 희망 있는 나라의 꿈입니다, 여러분."]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20대 이하와 30대에서 한쪽으로의 쏠림 현상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별로는 표심 차이가 확연했습니다.
20대 이하, 남성 유권자, 이른바 이대남은 과반인 58.7%가 윤석열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고 답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역시 58%가 이재명 후보에 투표했다고 답했습니다.
성별에 따라 지지도가 20%p 넘게 벌어진 건 20대 이하가 유일했습니다.
30대의 경우도 남성 52.8%는 윤석열 후보를 여성 49.7%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런 20, 30대 경향에 대해, 이재명 캠프가 막바지 젊은 층 여성 결집을 유도했고 남성 표를 의식한 윤석열 캠프 전략이 여성들에게 역으로 작용했을 수 있단 분석이 나왔습니다.
[박성민/정치컨설팅 '민' 대표 : "여가부 폐지라든가 20대, 30대 남자들 표를 겨냥해서 캠페인을 했는데 막판에 역풍이 좀 분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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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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