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삼척 산불 일주일째…“어렵지만 성과 기대”

입력 2022.03.10 (12:52) 수정 2022.03.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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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삼척 산불이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응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민 생활권 영역은 대부분 진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웅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경북 울진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지금까지 75%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주민 생활권 구역은 대부분 진화를 마쳐, 안정화를 찾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만 9천 헥타르, 주택과 시설물 450여 곳이 불에 타 소실됐고 주민 380여명이 이재민 숙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오늘 울진 지역은 약한 서풍이 불고 연무도 걷히는 등 진화 방해 요소가 적은 비교적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과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투입이 원활해 화재 진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관건은 화선이 5킬로미터에 걸쳐 있는 응봉산 일대의 진화 작업입니다.

금강송 군락지와 3백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일대에 지상과 드론 진화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임도를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진화에 투입된 인력들의 피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 소방당국은 전국에 있는 진화인력을 대상으로 교대 작업을 추진해 피로도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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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진 삼척 산불 일주일째…“어렵지만 성과 기대”
    • 입력 2022-03-10 12:52:03
    • 수정2022-03-10 17:36:10
    뉴스 12
[앵커]

울진·삼척 산불이 일주일째를 맞았습니다.

응봉산 일대를 중심으로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지만 주민 생활권 영역은 대부분 진화가 이뤄졌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웅 기자 현재 산불 상황이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경북 울진 지역의 산불 진화율은 지금까지 75% 정도까지 이르렀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주민 생활권 구역은 대부분 진화를 마쳐, 안정화를 찾는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면적은 만 9천 헥타르, 주택과 시설물 450여 곳이 불에 타 소실됐고 주민 380여명이 이재민 숙소에 대피해 있습니다.

오늘 울진 지역은 약한 서풍이 불고 연무도 걷히는 등 진화 방해 요소가 적은 비교적 좋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림과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투입이 원활해 화재 진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관건은 화선이 5킬로미터에 걸쳐 있는 응봉산 일대의 진화 작업입니다.

금강송 군락지와 3백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아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큽니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일대에 지상과 드론 진화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임도를 중심으로 저지선을 구축하는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산불이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진화에 투입된 인력들의 피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산림 소방당국은 전국에 있는 진화인력을 대상으로 교대 작업을 추진해 피로도를 관리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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