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표심 속 민심…‘몰표’같은 ‘균형투표’

입력 2022.03.10 (19:02) 수정 2022.03.10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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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구경북에서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박빙의 대결구도에서 지역민들은 윤 당선인에게 압도적 지지를 하면서도 역대 대선에 비해 지역주의의 병폐는 완화시키는 균형잡힌 표심을 보였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시각,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거를 이끈 주역들.

승리 예고에도 마음껏 환호하지 못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은 대구 75.14, 경북 72.76%.

전국 최고치지만, 국민의힘이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투표율 80%와 득표율 80%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정권교체와 보수결집 등의 구호로 지역 표심을 자극했지만, 유권자들은 무작정 따라주는 대신 판단하고 선택했습니다.

윤 당선인에겐 압도적 지지를, 이재명 후보에겐 역대 최고의 민주당 대선 득표율을 동시에 선물했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 몰표를 준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고요. 역대 대선과 비교해보면 호남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오히려 영호남간의 지역주의를 좀 더 완화시켰다(고 평가합니다.)"]

호남에서도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11~14% 수준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정당 대선 후보로서 얻었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진영갈등과 흑색선전 등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지만, 유권자들은 절묘한 표심으로 지역 화합과 균형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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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표심 속 민심…‘몰표’같은 ‘균형투표’
    • 입력 2022-03-10 19:02:54
    • 수정2022-03-10 19:56:35
    뉴스7(대구)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구경북에서 전국 최고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박빙의 대결구도에서 지역민들은 윤 당선인에게 압도적 지지를 하면서도 역대 대선에 비해 지역주의의 병폐는 완화시키는 균형잡힌 표심을 보였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2.1."]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시각, 국민의힘 대구경북 선거를 이끈 주역들.

승리 예고에도 마음껏 환호하지 못합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득표율은 대구 75.14, 경북 72.76%.

전국 최고치지만, 국민의힘이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투표율 80%와 득표율 80%는 달성하지 못했습니다.

정권교체와 보수결집 등의 구호로 지역 표심을 자극했지만, 유권자들은 무작정 따라주는 대신 판단하고 선택했습니다.

윤 당선인에겐 압도적 지지를, 이재명 후보에겐 역대 최고의 민주당 대선 득표율을 동시에 선물했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구경북이 국민의힘에 몰표를 준 것 같지만 꼭 그렇지는 않고요. 역대 대선과 비교해보면 호남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번 대선은 오히려 영호남간의 지역주의를 좀 더 완화시켰다(고 평가합니다.)"]

호남에서도 윤 당선인의 득표율은 11~14% 수준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정당 대선 후보로서 얻었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진영갈등과 흑색선전 등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지만, 유권자들은 절묘한 표심으로 지역 화합과 균형을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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