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선에 나타난 전북 표심…보수, 전북서 역대 최다 득표

입력 2022.03.10 (19:04) 수정 2022.03.10 (20: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는 불과 24만여 표 차이였는데요.

전북에서 윤 당선인은 역대 보수 정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14퍼센트대의 득표율을 올렸고, 이재명 후보는 80퍼센트가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은 이재명 후보에게 83퍼센트에 가까운 백1만여 표를 몰아줬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17만여 표, 14퍼센트대의 두 자릿수 지지를 보냈습니다.

보수 정당 대선 후보가 전북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은 건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이후 모두 세 차례로, 윤 당선인이 가장 높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과 17대 대선 때 정동영 후보보다 높았습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6번째입니다.

시군별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을 보면 무주가 19.8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군산, 전주, 익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순창에서 가장 높은 86.2퍼센트를 득표했고, 고창, 정읍, 임실 순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득표율에 훨씬 못 미치는 1퍼센트대에 머물렀고, 나머지 군소 정당 후보 9명의 득표율도 모두 합해 1퍼센트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북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와 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지난 대선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에서 20퍼센트 넘게 지지를 받아 이번 단일화가 막판 판세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윤 당선인은 이용호 의원 지역구인 순창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남원, 임실 득표율 역시 전북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전북의 투표율은 80.6퍼센트로 전국 평균 77.1퍼센트보다 높았고, 이는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북] 대선에 나타난 전북 표심…보수, 전북서 역대 최다 득표
    • 입력 2022-03-10 19:04:56
    • 수정2022-03-10 20:04:56
    뉴스7(전주)
[앵커]

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는 불과 24만여 표 차이였는데요.

전북에서 윤 당선인은 역대 보수 정당 후보 가운데 가장 많은 14퍼센트대의 득표율을 올렸고, 이재명 후보는 80퍼센트가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안태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은 이재명 후보에게 83퍼센트에 가까운 백1만여 표를 몰아줬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에게는 17만여 표, 14퍼센트대의 두 자릿수 지지를 보냈습니다.

보수 정당 대선 후보가 전북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은 건 직선제가 도입된 1987년 이후 모두 세 차례로, 윤 당선인이 가장 높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북 득표율은 19대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과 17대 대선 때 정동영 후보보다 높았습니다.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가운데 6번째입니다.

시군별로 윤 당선인의 득표율을 보면 무주가 19.8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군산, 전주, 익산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순창에서 가장 높은 86.2퍼센트를 득표했고, 고창, 정읍, 임실 순으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지난 대선 때 득표율에 훨씬 못 미치는 1퍼센트대에 머물렀고, 나머지 군소 정당 후보 9명의 득표율도 모두 합해 1퍼센트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전북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줄지 관심을 모았던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와 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지난 대선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북에서 20퍼센트 넘게 지지를 받아 이번 단일화가 막판 판세를 흔들 변수로 떠오르기는 했지만 영향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윤 당선인은 이용호 의원 지역구인 순창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고, 남원, 임실 득표율 역시 전북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전북의 투표율은 80.6퍼센트로 전국 평균 77.1퍼센트보다 높았고, 이는 직선제 이후 역대 대선 가운데 4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KBS 뉴스 안태성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