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윤석열 통화…“긴밀한 협력 기대”

입력 2022.03.10 (19:07) 수정 2022.03.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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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도 가졌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며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고,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자리를 서둘러 갖자고 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는 당초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예정돼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전에 이뤄졌습니다.

20여 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코로나19, 공급망 문제 등 국제적 도전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길 고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선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선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신중한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전 주한 미국대사 : "한미 대통령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북한 문제를 대하는 양국 지도자들의 관점이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이 문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양을 포함해서요."]

이제 관심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 시기에 쏠립니다.

미국이 주축이 된 인도태평양 지역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올해 5월쯤 일본에서 예정돼 있어 이때 한국을 방문해 첫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빠른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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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윤석열 통화…“긴밀한 협력 기대”
    • 입력 2022-03-10 19:07:33
    • 수정2022-03-10 2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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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통화도 가졌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며 긴밀한 협력을 기대했고, 윤 당선인은 취임 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자리를 서둘러 갖자고 했습니다.

정창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에게 직접 전화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통화는 당초 우리시각으로 오늘 밤 예정돼 있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요청으로 오전에 이뤄졌습니다.

20여 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의 힘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하며 기후변화, 코로나19, 공급망 문제 등 국제적 도전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이 심화되길 고대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선 양국이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다짐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가에선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 신중한 외교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왔습니다.

[캐슬린 스티븐스/전 주한 미국대사 : "한미 대통령들이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북한 문제를 대하는 양국 지도자들의 관점이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이 문제는 오랜 시간을 두고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평양을 포함해서요."]

이제 관심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한미 정상회담 시기에 쏠립니다.

미국이 주축이 된 인도태평양 지역 협의체 쿼드 정상회의가 올해 5월쯤 일본에서 예정돼 있어 이때 한국을 방문해 첫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습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 후 빠른 시일 내에 바이든 대통령을 만나 한미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논의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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