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상 입은 숲 200㎢…“복원에만 30년”
입력 2022.03.10 (19:36)
수정 2022.03.1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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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2백 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약 70배에 달합니다.
이 구역 안에는 불탄 나무도 있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실상은 이 나무들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산불 피해지역입니다.
소나무 숲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잎도 숯처럼 타버렸습니다.
수령 50년 된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갈색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토양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소나무는, 토양이 훼손되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온도라든지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훼손된 나무를 베고 다시 심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의 미생물과 동식물까지 온전한 숲 형태로 되살리려면 최소 30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복원해야 할 산림만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만큼 생태계 회복 능력은 물론 산불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정밀한 복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2백 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약 70배에 달합니다.
이 구역 안에는 불탄 나무도 있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실상은 이 나무들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산불 피해지역입니다.
소나무 숲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잎도 숯처럼 타버렸습니다.
수령 50년 된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갈색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토양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소나무는, 토양이 훼손되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온도라든지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훼손된 나무를 베고 다시 심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의 미생물과 동식물까지 온전한 숲 형태로 되살리려면 최소 30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복원해야 할 산림만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만큼 생태계 회복 능력은 물론 산불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정밀한 복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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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상 입은 숲 200㎢…“복원에만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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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0 20: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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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2백 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약 70배에 달합니다.
이 구역 안에는 불탄 나무도 있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실상은 이 나무들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산불 피해지역입니다.
소나무 숲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잎도 숯처럼 타버렸습니다.
수령 50년 된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갈색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토양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소나무는, 토양이 훼손되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온도라든지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훼손된 나무를 베고 다시 심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의 미생물과 동식물까지 온전한 숲 형태로 되살리려면 최소 30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복원해야 할 산림만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만큼 생태계 회복 능력은 물론 산불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정밀한 복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2백 제곱킬로미터로 여의도 면적의 약 70배에 달합니다.
이 구역 안에는 불탄 나무도 있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실상은 이 나무들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마가 휩쓸고 간 산불 피해지역입니다.
소나무 숲이 새까맣게 그을렸고, 잎도 숯처럼 타버렸습니다.
수령 50년 된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갈색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합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토양과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소나무는, 토양이 훼손되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온도라든지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훼손된 나무를 베고 다시 심는 것뿐만 아니라, 토양의 미생물과 동식물까지 온전한 숲 형태로 되살리려면 최소 30년이 걸린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복원해야 할 산림만 여의도 면적의 70배에 달하는 만큼 생태계 회복 능력은 물론 산불 피해 재발을 막기 위한 정밀한 복원 대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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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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