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 넘어 동률…‘유력’ 뜨기까지 6시간…피말리던 개표

입력 2022.03.10 (21:22) 수정 2022.03.10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새벽까지 개표 방송 보느라 잠이 부족했던 분들 많으시죠.

득표율에 따라 각 후보 상황실에서는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는데, 개표 여섯 시간 지난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잡혔습니다.

말 그대로 피 말렸던 개표 상황을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펙트1]

["0.6%포인트 격차의 초경합으로 예측됐습니다!"]

초박빙 출구조사 결과에 민주당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고, 국민의힘은 말을 아껴야 했습니다.

엇갈리는 표정 속 초박빙 승부는 시작됐습니다.

개표 초반부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리며 이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서자 민주당에선 기대감이, 국민의힘에선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그러다 개표 시작 네 시간이 지난 자정을 넘어 윤석열 후보가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각 당 상황실엔 자리를 떴던 의원들이 속속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고무시켰고, 개표율이 딱 50%가 된 새벽 0시 반쯤, 두 후보 득표율이 동률을 이뤘다가 윤 후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전에 (윤석열 후보가) 역전을 했습니다!"]

두 당 상황실 표정은 엇갈렸고, 윤 후보 자택 근처에선 환호성도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윤 후보가 앞서나가긴 했지만 1%포인트 격차를 넘지 않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선 새벽 2시 14분, 개표율이 85.1%에 이른 시점에 KBS 선거방송 예측 시스템 디시전K 플러스가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유력'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당선 확실 판정까지는 그보다 한 시간이 더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0.73%포인트 차이.

무효표 30만여 표보다도 더 적은 24만여 표의 차이로 20대 대선 피 말리던 승패가 판가름 났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정 넘어 동률…‘유력’ 뜨기까지 6시간…피말리던 개표
    • 입력 2022-03-10 21:22:20
    • 수정2022-03-10 22:02:48
    뉴스 9
[앵커]

새벽까지 개표 방송 보느라 잠이 부족했던 분들 많으시죠.

득표율에 따라 각 후보 상황실에서는 탄식과 환호가 교차했는데, 개표 여섯 시간 지난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당선인 윤곽이 잡혔습니다.

말 그대로 피 말렸던 개표 상황을 문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이펙트1]

["0.6%포인트 격차의 초경합으로 예측됐습니다!"]

초박빙 출구조사 결과에 민주당에선 함성이 터져 나왔고, 국민의힘은 말을 아껴야 했습니다.

엇갈리는 표정 속 초박빙 승부는 시작됐습니다.

개표 초반부 사전투표함이 먼저 열리며 이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앞서자 민주당에선 기대감이, 국민의힘에선 긴장감이 고조됐습니다.

그러다 개표 시작 네 시간이 지난 자정을 넘어 윤석열 후보가 따라붙기 시작했습니다.

각 당 상황실엔 자리를 떴던 의원들이 속속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에선 박수를 치며 분위기를 고무시켰고, 개표율이 딱 50%가 된 새벽 0시 반쯤, 두 후보 득표율이 동률을 이뤘다가 윤 후보가 앞서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방금 전에 (윤석열 후보가) 역전을 했습니다!"]

두 당 상황실 표정은 엇갈렸고, 윤 후보 자택 근처에선 환호성도 터져 나왔습니다.

이후 윤 후보가 앞서나가긴 했지만 1%포인트 격차를 넘지 않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선 새벽 2시 14분, 개표율이 85.1%에 이른 시점에 KBS 선거방송 예측 시스템 디시전K 플러스가 방송사 중 가장 먼저 '유력'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당선 확실 판정까지는 그보다 한 시간이 더 지나서야 나왔습니다.

두 후보 간 득표율 0.73%포인트 차이.

무효표 30만여 표보다도 더 적은 24만여 표의 차이로 20대 대선 피 말리던 승패가 판가름 났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