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든 책임 오롯이 제게”…민주당 비대위 체제로

입력 2022.03.10 (21:39) 수정 2022.03.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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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또 윤석열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오늘(10일) 총사퇴 의사를 밝히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여러분은 지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습니다. 지금의 이 선택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합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새 정부의 성공도 기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 후보는 당분간 공개 일정 없이 선거운동을 도왔던 이들에게 감사 인사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국민을 믿고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는 그렇게 이겨 왔고, 이겨 나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인사에게 비대위를 맡긴 건 선거 패배 책임을 따지기보다는 단합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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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모든 책임 오롯이 제게”…민주당 비대위 체제로
    • 입력 2022-03-10 21:39:19
    • 수정2022-03-10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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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또 윤석열 당선인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오늘(10일) 총사퇴 의사를 밝히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선거 패배의 모든 책임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이재명이 부족해서 패배한 것이지, 우리 선대위, 민주당, 당원, 지지자 여러분, 여러분은 지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판단은 언제나 옳았다며 결과에 승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들의 위대함을 언제나 믿습니다. 지금의 이 선택도 우리 국민들의 집단지성의 발현이라 생각합니다."]

윤석열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선 성공한 대통령이 되길 진심으로 소망한다며 새 정부의 성공도 기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차기 정부가 국민을 보살피고,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역사의 흐름에 순응하고, 그리고 평가받는 성공한 정부로, 성공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이 후보는 당분간 공개 일정 없이 선거운동을 도왔던 이들에게 감사 인사 등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선거 패배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송영길/민주당 대표 : "농부가 밭을 탓하지 않듯이 국민을 믿고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는 그렇게 이겨 왔고, 이겨 나갈 것입니다."]

민주당은 윤호중 원내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내부 인사에게 비대위를 맡긴 건 선거 패배 책임을 따지기보다는 단합을 중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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