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민심 바로미터’ 입증…“이제는 지방선거”

입력 2022.03.10 (21:40) 수정 2022.03.1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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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충북 유권자의 선택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도 그 공식을 입증됐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충북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민의 선택은 이번에도 적중했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충북에서만 50.67%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직선제 부활 이후 8번 치러진 대선에서 지역 득표율이 실제 당선인과 모두 일치한 곳은 전국에서 충북이 유일합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에선 일찌감치 윤석열 당선인을 도왔던 이종배·박덕흠 국회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대수, 오제세 전 의원,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의 정치 일선 복귀도 가시화됐습니다.

여기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시 청원구와 진천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국민의힘보다 적은 표를 얻으면서 민심의 변화를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방선거가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만큼 '정권 심판'이나 견제론이 작용할 여지도 크지 않습니다.

[허창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 : "충북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민생을 더 세심하게 챙기면서, 지방선거 일정이 다가오니까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승부처로 더 주목받게 된 충북.

충북의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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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민심 바로미터’ 입증…“이제는 지방선거”
    • 입력 2022-03-10 21:40:30
    • 수정2022-03-10 22:08:36
    뉴스9(청주)
[앵커]

역대 대통령선거에서 충북 유권자의 선택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로 통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도 그 공식을 입증됐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충북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민의 선택은 이번에도 적중했습니다.

20대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충북에서만 50.67%를 득표해 이재명 후보를 5% 포인트 이상 앞섰습니다.

직선제 부활 이후 8번 치러진 대선에서 지역 득표율이 실제 당선인과 모두 일치한 곳은 전국에서 충북이 유일합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제대로 모시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이제 정치권의 시선은 지방선거로 향하고 있습니다.

여당이 된 국민의힘에선 일찌감치 윤석열 당선인을 도왔던 이종배·박덕흠 국회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경대수, 오제세 전 의원,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의 정치 일선 복귀도 가시화됐습니다.

여기에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의 충북지사 출마설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주시 청원구와 진천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국민의힘보다 적은 표를 얻으면서 민심의 변화를 실감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방선거가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20여 일 만에 치러지는 만큼 '정권 심판'이나 견제론이 작용할 여지도 크지 않습니다.

[허창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 : "충북도민의 선택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민생을 더 세심하게 챙기면서, 지방선거 일정이 다가오니까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승패를 가늠하는 승부처로 더 주목받게 된 충북.

충북의 민심을 잡기 위한 정치권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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