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울산 54% 득표…“정권교체 열망” “선전”
입력 2022.03.10 (23:13)
수정 2022.03.1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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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통령선거 울산시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지만 대구·경북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몰아주지는 않았습니다.
정권교체를 선택했지만 견제와 균형도 잊지 않은 울산 대선 투표 결과를 공웅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유권자 절반 이상은 정권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54.41%를 득표해 40.79%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13%p 따돌렸습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2%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시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대선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살기좋은 울산,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시작을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겼지만 압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 27.46%보다는 배 가량 높았지만 18대 대선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 59.78%보다는 5%p 가량 낮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졌지만 선전했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보다 2.5%P넘게 득표했습니다.
역대 대선 사상 처음 40% 넘는 득표율.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그리고 과거 진보정당 지지층의 표 일부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돌려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헌/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울산시민들이 보내주신 애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족함에 대한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더 혁신하고, 더 헌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한편, 민주-국민의힘 양당 구도가 이번 대선에서 더욱 고착화되면서 정의와 노동, 진보 등 진보정당 3곳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번 대통령선거 울산시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지만 대구·경북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몰아주지는 않았습니다.
정권교체를 선택했지만 견제와 균형도 잊지 않은 울산 대선 투표 결과를 공웅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유권자 절반 이상은 정권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54.41%를 득표해 40.79%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13%p 따돌렸습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2%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시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대선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살기좋은 울산,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시작을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겼지만 압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 27.46%보다는 배 가량 높았지만 18대 대선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 59.78%보다는 5%p 가량 낮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졌지만 선전했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보다 2.5%P넘게 득표했습니다.
역대 대선 사상 처음 40% 넘는 득표율.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그리고 과거 진보정당 지지층의 표 일부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돌려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헌/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울산시민들이 보내주신 애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족함에 대한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더 혁신하고, 더 헌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한편, 민주-국민의힘 양당 구도가 이번 대선에서 더욱 고착화되면서 정의와 노동, 진보 등 진보정당 3곳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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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울산 54% 득표…“정권교체 열망”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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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10 23:13:44
- 수정2022-03-10 23:2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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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통령선거 울산시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지만 대구·경북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몰아주지는 않았습니다.
정권교체를 선택했지만 견제와 균형도 잊지 않은 울산 대선 투표 결과를 공웅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유권자 절반 이상은 정권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54.41%를 득표해 40.79%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13%p 따돌렸습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2%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시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대선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살기좋은 울산,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시작을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겼지만 압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 27.46%보다는 배 가량 높았지만 18대 대선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 59.78%보다는 5%p 가량 낮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졌지만 선전했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보다 2.5%P넘게 득표했습니다.
역대 대선 사상 처음 40% 넘는 득표율.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그리고 과거 진보정당 지지층의 표 일부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돌려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헌/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울산시민들이 보내주신 애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족함에 대한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더 혁신하고, 더 헌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한편, 민주-국민의힘 양당 구도가 이번 대선에서 더욱 고착화되면서 정의와 노동, 진보 등 진보정당 3곳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이번 대통령선거 울산시민들은 윤석열 당선인에게 더 많은 표를 줬지만 대구·경북처럼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몰아주지는 않았습니다.
정권교체를 선택했지만 견제와 균형도 잊지 않은 울산 대선 투표 결과를 공웅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울산 유권자 절반 이상은 정권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54.41%를 득표해 40.79%를 득표한 이재명 후보를 13%p 따돌렸습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2.92%를 얻었습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시민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이 대선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권명호/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살기좋은 울산, 산업수도 울산의 새로운 시작을 울산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루어 가겠습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겼지만 압승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후보의 득표율 27.46%보다는 배 가량 높았지만 18대 대선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얻은 득표율 59.78%보다는 5%p 가량 낮았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졌지만 선전했습니다.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기록한 득표율보다 2.5%P넘게 득표했습니다.
역대 대선 사상 처음 40% 넘는 득표율.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중도층, 그리고 과거 진보정당 지지층의 표 일부도 흡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더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돌려 세우지는 못했습니다.
[이상헌/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 "울산시민들이 보내주신 애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부족함에 대한 질책도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더 혁신하고, 더 헌신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한편, 민주-국민의힘 양당 구도가 이번 대선에서 더욱 고착화되면서 정의와 노동, 진보 등 진보정당 3곳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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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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