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은 중요한 동반자”…사드, 북핵 등 갈등 요인도

입력 2022.03.10 (23:57) 수정 2022.03.1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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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국은 중요한 동반자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와 북핵, 쿼드 등 외교 안보에 대한 새 정부의 방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 측과 직접 연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 측과 연락을 했습니다. 진전된 소식이 있으면 발표하겠습니다."]

한중 양국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우호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추진하며 양국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 한국의 균형 외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의 유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미·중 갈등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외교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 주도의 4개국 안보동맹인 '쿼드'의 한국 참여 여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유지에 대한 윤 당선인과의 입장 차이 역시 중국이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중국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이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초기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늦춰지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올해 성사될 지 여부도 한중간 중요 관심사 가운데 하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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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국은 중요한 동반자”…사드, 북핵 등 갈등 요인도
    • 입력 2022-03-10 23:57:11
    • 수정2022-03-11 0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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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의 전략적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국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국은 중요한 동반자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사드배치와 북핵, 쿼드 등 외교 안보에 대한 새 정부의 방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성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정부는 윤석열 당선인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 측과 직접 연락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윤석열 당선인 측과 연락을 했습니다. 진전된 소식이 있으면 발표하겠습니다."]

한중 양국은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우호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국 관계는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 적극적으로 공헌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국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된 발전을 추진하며 양국 국민을 더욱 행복하게 하겠습니다."]

중국은 미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 한국의 균형 외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미국과의 동맹, 중국과의 유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미·중 갈등의 가교 역할을 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의 외교 방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추가 배치와 미국 주도의 4개국 안보동맹인 '쿼드'의 한국 참여 여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 제재 유지에 대한 윤 당선인과의 입장 차이 역시 중국이 주목하는 부분입니다.

중국은 한국 새 정부의 외교, 안보 정책이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새 정부 출범 초기 당분간 조정기를 거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늦춰지고 있는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올해 성사될 지 여부도 한중간 중요 관심사 가운데 하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성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고응용/자료조사:김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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