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지구촌] 남극해 3천m 밑에서 107년 전 침몰한 ‘인듀어런스호’ 발견

입력 2022.03.11 (06:46) 수정 2022.03.1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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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 3,000m 아래로 침몰한 영국 목조선 '인듀어런스호'가 다국적 탐사팀에 의해 107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듀어런스호'는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런이 탄 목조선입니다.

1914년 섀클런은 대원 27명과 함께 이 배를 타고 세 번째 남극탐험에 올랐으나 이듬해 남극 웨들해 빙산에 갇히면서 난파되고 말았는데요.

결국 섀클턴과 대원들은 침몰하는 배를 포기한 뒤, 구명정으로 1,200km를 항해한 끝에 조난 600여 일 만에 전원 구조됐다고 합니다.

이후 인듀어런스호는 타이태닉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 선박으로 꼽히는데요.

탐사팀은 무인잠수정을 통해 확인한 인듀어런스호는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고 전하며 이는 나무를 부식시키는 미생물이 살 수 없을 만큼 남극해 수온이 낮기 때문에 당시 모습이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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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1 06:46:11
    • 수정2022-03-11 06: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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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해 3,000m 아래로 침몰한 영국 목조선 '인듀어런스호'가 다국적 탐사팀에 의해 107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듀어런스호'는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런이 탄 목조선입니다.

1914년 섀클런은 대원 27명과 함께 이 배를 타고 세 번째 남극탐험에 올랐으나 이듬해 남극 웨들해 빙산에 갇히면서 난파되고 말았는데요.

결국 섀클턴과 대원들은 침몰하는 배를 포기한 뒤, 구명정으로 1,200km를 항해한 끝에 조난 600여 일 만에 전원 구조됐다고 합니다.

이후 인듀어런스호는 타이태닉호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 선박으로 꼽히는데요.

탐사팀은 무인잠수정을 통해 확인한 인듀어런스호는 보존 상태가 아주 양호했다고 전하며 이는 나무를 부식시키는 미생물이 살 수 없을 만큼 남극해 수온이 낮기 때문에 당시 모습이 유지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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