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고 내상 입은 숲 ‘대구시 면적’…“회복에 30년”
입력 2022.03.11 (06:53)
수정 2022.03.11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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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약 2만 헥타르로 거의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대부분 나무가 불에 탔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산림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들, 잎도 타버렸습니다.
수령이 50년 된 이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불과 일주일 새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소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성장할 때 토양 상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산불로 토양의 생명력이 떨어지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에 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살기 힘든 나무는 베어내고 새 나무를 심는 과정을 밟습니다.
하지만 울진은 산세가 험해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
더욱이 토양의 미생물과 숲의 동식물까지, 산불이 나기 전 숲의 생태계를 되살리려면 적어도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복원해야 할 산림이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숲의 생태계 복원과 함께 송이 주생산지인 만큼 농가들의 산림 자원이 회복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약 2만 헥타르로 거의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대부분 나무가 불에 탔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산림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들, 잎도 타버렸습니다.
수령이 50년 된 이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불과 일주일 새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소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성장할 때 토양 상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산불로 토양의 생명력이 떨어지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에 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살기 힘든 나무는 베어내고 새 나무를 심는 과정을 밟습니다.
하지만 울진은 산세가 험해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
더욱이 토양의 미생물과 숲의 동식물까지, 산불이 나기 전 숲의 생태계를 되살리려면 적어도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복원해야 할 산림이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숲의 생태계 복원과 함께 송이 주생산지인 만큼 농가들의 산림 자원이 회복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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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11 06:53:12
- 수정2022-03-11 06:5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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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약 2만 헥타르로 거의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대부분 나무가 불에 탔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산림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들, 잎도 타버렸습니다.
수령이 50년 된 이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불과 일주일 새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소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성장할 때 토양 상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산불로 토양의 생명력이 떨어지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에 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살기 힘든 나무는 베어내고 새 나무를 심는 과정을 밟습니다.
하지만 울진은 산세가 험해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
더욱이 토양의 미생물과 숲의 동식물까지, 산불이 나기 전 숲의 생태계를 되살리려면 적어도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복원해야 할 산림이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숲의 생태계 복원과 함께 송이 주생산지인 만큼 농가들의 산림 자원이 회복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이번 울진 산불의 피해영향구역은 약 2만 헥타르로 거의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대부분 나무가 불에 탔지만 겉으로 멀쩡해 보이는 나무들도 상당수인데, 역시 내상을 입어 고사 위기라고 합니다.
안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이 휩쓸고 간 산림입니다.
새까맣게 그을린 소나무들, 잎도 타버렸습니다.
수령이 50년 된 이 금강송도 화마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던 금강송은 불과 일주일 새 갈색빛으로 변했습니다.
이 금강송은 겉으로는 멀쩡해 보입니다.
하지만, 주변이 타버린 경우 한 달을 넘기기 쉽지 않습니다.
소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성장할 때 토양 상태의 영향을 더 크게 받습니다.
산불로 토양의 생명력이 떨어지면 뿌리부터 생육에 지장을 받습니다.
[서재철/녹색연합 상근전문위원 : "불의 영향이 강할 경우엔 줄기가 크게 손상을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살기가 힘든 나무들도 있기 때문에..."]
불에 탄 산림을 복원하기 위해선 살기 힘든 나무는 베어내고 새 나무를 심는 과정을 밟습니다.
하지만 울진은 산세가 험해 이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
더욱이 토양의 미생물과 숲의 동식물까지, 산불이 나기 전 숲의 생태계를 되살리려면 적어도 30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평기/울진국유림관리소장 : "지형도 봐야 되고, 현장에 잘 맞는 수종도 봐야 되고, 토양도 봐야 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있어요."]
울진 산불로 피해를 복원해야 할 산림이 대구시 면적과 맞먹습니다.
숲의 생태계 복원과 함께 송이 주생산지인 만큼 농가들의 산림 자원이 회복될 수 있는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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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전민재/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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