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전환 민주당 의원총회…이재명 역할론도

입력 2022.03.11 (17:02) 수정 2022.03.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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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재명 전 후보의 역할을 놓고도 당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 후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당장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 논의 중입니다.

당 지도부 사퇴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시작하면서, 당을 재정비해서 더 많은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 무게를 홀로 감당하기에는 저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께하실 비대위원님들, 또 의원 여러분들의 지혜와 도움이 절실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윤 위원장은 또,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밑거름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비공개로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선 이재명 전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SNS를 통해 "정권교체에 이어 검찰의 칼날이 민주당을 덮칠 것이고, 6월 지방선거마저 패배한다면 다음 총선, 대선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가 직접 출마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광재 의원은 전적으로 개인의 결정이라면서도, 국민적 기대가 있고 아직 나이도 있지 않냐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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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위 전환 민주당 의원총회…이재명 역할론도
    • 입력 2022-03-11 17:02:59
    • 수정2022-03-11 17: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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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 수습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재명 전 후보의 역할을 놓고도 당내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선 패배 후 당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해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지도부가 총사퇴하면서 당장 비대위를 어떻게 구성할지 논의 중입니다.

당 지도부 사퇴로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시작하면서, 당을 재정비해서 더 많은 국민에게 신뢰를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호중/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그 무게를 홀로 감당하기에는 저도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함께하실 비대위원님들, 또 의원 여러분들의 지혜와 도움이 절실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윤 위원장은 또,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밑거름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비공개로 진행 중인 의원총회에서는 윤호중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는 방안에 대해 반대 의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일각에선 이재명 전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두관 의원은 SNS를 통해 "정권교체에 이어 검찰의 칼날이 민주당을 덮칠 것이고, 6월 지방선거마저 패배한다면 다음 총선, 대선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이 후보가 직접 출마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광재 의원은 전적으로 개인의 결정이라면서도, 국민적 기대가 있고 아직 나이도 있지 않냐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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