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최사라, 패럴림픽 첫 도전 11위

입력 2022.03.11 (17:22) 수정 2022.03.1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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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패럴림픽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인 알파인 스키의 최사라가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창 동메달의 역사를 뛰어넘어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에 져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최사라가 가이드 러너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무선 헤드셋으로 받는 신호에 의지해 기문을 빠르게 통과해야 하는 알파인 대회전의 관건은 가이드와의 호흡입니다.

기문 간격과 지형의 변화는 물론 실격하지 않기 위해 일정 간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이드 러너 김유성과 척척 맞는 호흡에 자신감을 얻은 최사라는 서서히 속도를 높이며 안정적으로 기문을 통과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한 최사라는 1·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24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심 꿈꿨던 패럴림픽 메달의 꿈은 4년 뒤로 미루게 됐습니다.

패럴림픽 사상 첫 아이스하키 결승 진출의 꿈은 깅호 캐나다에 가로막혔습니다.

평창 동메달의 신화를 뛰어넘기 위해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을 비롯해 이종경, 최시우, 장동신 등 모두 선수가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캐내다의 한 수 위의 기량에 11골을 내주고 패했습니다.

[이재웅 :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내일 꼭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늘 저녁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준결승전 패자와 내일 밤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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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각장애 최사라, 패럴림픽 첫 도전 11위
    • 입력 2022-03-11 17:22:40
    • 수정2022-03-11 17: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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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계패럴림픽 대표팀의 최연소 선수인 알파인 스키의 최사라가 첫 패럴림픽 무대에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평창 동메달의 역사를 뛰어넘어 결승 진출에 도전했던 아이스하키는 캐나다에 져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선수단 최연소 선수인 최사라가 가이드 러너와 함께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무선 헤드셋으로 받는 신호에 의지해 기문을 빠르게 통과해야 하는 알파인 대회전의 관건은 가이드와의 호흡입니다.

기문 간격과 지형의 변화는 물론 실격하지 않기 위해 일정 간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가이드 러너 김유성과 척척 맞는 호흡에 자신감을 얻은 최사라는 서서히 속도를 높이며 안정적으로 기문을 통과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혼신을 다한 최사라는 1·2차 시기 합계 2분 15초 24로 11위를 기록했습니다.

내심 꿈꿨던 패럴림픽 메달의 꿈은 4년 뒤로 미루게 됐습니다.

패럴림픽 사상 첫 아이스하키 결승 진출의 꿈은 깅호 캐나다에 가로막혔습니다.

평창 동메달의 신화를 뛰어넘기 위해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을 비롯해 이종경, 최시우, 장동신 등 모두 선수가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한 번도 이겨본 적 없는 캐내다의 한 수 위의 기량에 11골을 내주고 패했습니다.

[이재웅 : "우리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내일 꼭 경기 이길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응원 많이 해주세요."]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오늘 저녁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준결승전 패자와 내일 밤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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