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원 표심 보수로 회귀…춘천·원주도 변화

입력 2022.03.11 (23:28) 수정 2022.03.1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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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강원도에서 과반을 득표했습니다.

2017년 치러진 대선과 비교하면, 강원 도민의 표심이 크게 달라졌는데요.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의 선택은 윤석열 당선인이었습니다.

불과 5년 전 대선과 비교하면 판이한 결괍니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한 곳은 8개 시군에 달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했던 강원도에서 선전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5년 뒤 강원도의 표심은 일제히 보수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기존에 민주당의 지지기반으로 여겨진 춘천과 원주의 표심 전환이 인상적입니다.

지난 대선에선 두 지역 모두 민주당이 13% 포인트 차로 자유한국당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국민의힘이 두 지역에서 각각 5%에서 6% 정도씩 앞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적 교류도 활발한 춘천과 원주는 서울의 표심과 거의 같은 양상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이런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결국,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한 현 정부의 부정적 인식이 대선에 그대로 대입됐다는 겁니다.

[김도윤/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부처장 : "더 노력하라는 강원도민의 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또한 이것을 저희가 무시했을 경우에는 도민들의 엄중한 회초리가 기다릴 것이라고…."]

다만, 이재명 후보의 강원도 전체 득표율이 높았던 점은 민주당에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41.72%라는 우리 강원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서 역대 최고의 득표를 올렸다. 이것은 저희의 큰 성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기세를 몰아 압승을, 민주당은 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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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강원 표심 보수로 회귀…춘천·원주도 변화
    • 입력 2022-03-11 23:28:14
    • 수정2022-03-11 23:38:52
    뉴스9(강릉)
[앵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강원도에서 과반을 득표했습니다.

2017년 치러진 대선과 비교하면, 강원 도민의 표심이 크게 달라졌는데요.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대선에서, 강원도의 선택은 윤석열 당선인이었습니다.

불과 5년 전 대선과 비교하면 판이한 결괍니다.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강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당시 문재인 후보를 선택한 곳은 8개 시군에 달했습니다.

보수세가 강했던 강원도에서 선전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5년 뒤 강원도의 표심은 일제히 보수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기존에 민주당의 지지기반으로 여겨진 춘천과 원주의 표심 전환이 인상적입니다.

지난 대선에선 두 지역 모두 민주당이 13% 포인트 차로 자유한국당을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국민의힘이 두 지역에서 각각 5%에서 6% 정도씩 앞서,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인적 교류도 활발한 춘천과 원주는 서울의 표심과 거의 같은 양상을 보이는데, 이번에도 이런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결국,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한 현 정부의 부정적 인식이 대선에 그대로 대입됐다는 겁니다.

[김도윤/국민의힘 강원도당 사무부처장 : "더 노력하라는 강원도민의 성원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또한 이것을 저희가 무시했을 경우에는 도민들의 엄중한 회초리가 기다릴 것이라고…."]

다만, 이재명 후보의 강원도 전체 득표율이 높았던 점은 민주당에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

[김철빈/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사무처장 : "41.72%라는 우리 강원도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서 역대 최고의 득표를 올렸다. 이것은 저희의 큰 성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석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기세를 몰아 압승을, 민주당은 역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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