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와 싸우는 사람들

입력 2022.03.12 (07:11) 수정 2022.03.1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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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쉽게 꺼지지 않는 산불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냈지만, 불에 맞서는 누군가가 있어 절망의 순간에 일어설 수 있는 거겠죠.

화마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나가던 물차가 차를 세우고 물을 지금 계속 퍼서 (불을) 끄고 계세요."]

[박상연/산림항공본부 : "야간에 투입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밤새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산불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준만/의용소방대 : "저희는 아침에 도착을 해서 현재까지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다시 잔불이 살아나서 진화 중에 있습니다."]

[김민우/산불전문진화대 : "나흘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지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떡해. 집도 어떡해."]

[김주호/희망브릿지 울산지부 : "제일 시급한 게 위생문제입니다. 세탁을 하고 건조 과정을 거쳐서 깨끗한 상태로 돌려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주미자/경북 울진군 : "이재민 집에 가보면 폭삭 다 내려앉았어요. 다 내려앉아서 아무것도 없어. 빨래도 도와주고 여러모로 다 고맙습니다."]

[최동오/이웃을 대피시킨 의인 : "할머니를 불러낸 분들이 여섯 명 일곱 명 돼요. (대피시키고) 와 보니까 화마에 집은 다 타버렸더라고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한 사람의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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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와 싸우는 사람들
    • 입력 2022-03-12 07:11:32
    • 수정2022-03-12 07: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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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쉽게 꺼지지 않는 산불은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상처를 냈지만, 불에 맞서는 누군가가 있어 절망의 순간에 일어설 수 있는 거겠죠.

화마와 싸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제우 촬영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나가던 물차가 차를 세우고 물을 지금 계속 퍼서 (불을) 끄고 계세요."]

[박상연/산림항공본부 : "야간에 투입됐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밤새 지금까지 이어지면서 산불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준만/의용소방대 : "저희는 아침에 도착을 해서 현재까지 잔불 정리를 하고 있는데 지금 보시다시피 다시 잔불이 살아나서 진화 중에 있습니다."]

[김민우/산불전문진화대 : "나흘 동안 밤낮 가리지 않고 지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떡해. 집도 어떡해."]

[김주호/희망브릿지 울산지부 : "제일 시급한 게 위생문제입니다. 세탁을 하고 건조 과정을 거쳐서 깨끗한 상태로 돌려보내 드리고 있습니다."]

[주미자/경북 울진군 : "이재민 집에 가보면 폭삭 다 내려앉았어요. 다 내려앉아서 아무것도 없어. 빨래도 도와주고 여러모로 다 고맙습니다."]

[최동오/이웃을 대피시킨 의인 : "할머니를 불러낸 분들이 여섯 명 일곱 명 돼요. (대피시키고) 와 보니까 화마에 집은 다 타버렸더라고요. 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게 한 사람의 생명이 제일 중요하다."]

촬영기자:이제우/영상편집: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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