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9일째, 진화율 92%…“내일 완진 가능할 듯”

입력 2022.03.12 (19:06) 수정 2022.03.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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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삼척 산불이 아흐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진화 목표인 응봉산의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산림 당국은 내일 강수량에 따라 완전진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오늘 진화작업이 어느정도 진척이 있었나보죠?

[리포트]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 주불이 아직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진화율은 오늘 오전보다 7%p 오른 92%입니다.

오늘 진화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로 오전부터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상공에는 헬기 80대가 투입됐고 지상에서는 특전사 장병과 특수진화대 등 36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을 통해 산 정상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산불의 기세가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봉산 꼭대기 쪽에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고 내일 종일 5~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의 양에 따라서 완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강수량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인데 시야 확보만 되면 비가 오더라도 소방헬기를 동원해 공중진화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의 산불 영향구역은 2만 8백여 헥타르입니다.

또, 발화 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산불이 이어진 시간은 2백 시간입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시간 산불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남 산청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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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 9일째, 진화율 92%…“내일 완진 가능할 듯”
    • 입력 2022-03-12 19:06:45
    • 수정2022-03-12 19: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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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진·삼척 산불이 아흐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진화 목표인 응봉산의 주불이 아직 잡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산림 당국은 내일 강수량에 따라 완전진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록 기자 오늘 진화작업이 어느정도 진척이 있었나보죠?

[리포트]

네 경북 울진과 강원도 삼척 경계에 있는 응봉산 주불이 아직까지 완전히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진화율은 오늘 오전보다 7%p 오른 92%입니다.

오늘 진화작업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오늘 주불을 잡겠다는 목표로 오전부터 진화작업에 나섰습니다,

상공에는 헬기 80대가 투입됐고 지상에서는 특전사 장병과 특수진화대 등 360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중진화대 10명이 헬기에서 줄을 타고 내려가는 레펠을 통해 산 정상에 진입하기도 했습니다.

산림 당국은 주불은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산불의 기세가 상당히 누그러져 끝이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응봉산 꼭대기 쪽에 비가 약간씩 내리고 있고 내일 종일 5~10밀리미터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비의 양에 따라서 완진까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내일 강수량을 보고 진화 계획을 세울 예정인데 시야 확보만 되면 비가 오더라도 소방헬기를 동원해 공중진화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의 산불 영향구역은 2만 8백여 헥타르입니다.

또, 발화 시각으로 알려진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 기준으로 지금까지 산불이 이어진 시간은 2백 시간입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시간 산불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전국에서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강원도 춘천과 홍천, 경남 산청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이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울진·삼척 산불 합동상황실에서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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