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가뭄 농작물 피해…섬 지역은 식수 부족
입력 2022.03.12 (21:36)
수정 2022.03.1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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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겨울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농촌 농작물은 물론 마실 물 공급 부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비 소식이 있는데, 100밀리미터 가량 흡족하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마늘밭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마늘잎은 바싹 말라 노랗게 변한지 오랩니다.
애타는 마음에 스프링클러를 틀어 땅을 적셔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충식/함평군 손불면 대밭마을 농민 : "너무나도 지금 가물어요 날씨가. 그래서 비가 앞으로 열흘 안에 흡족하게 내리지 않는 한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파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이 멈춰 새 잎은 찾아보기 어렵고, 40cm가량 자라 있어야할 양파 이파리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겨울 강수량이 부족한 탓입니다.
섬 지역은 당장 먹을 물을 구하기 어려운 처집니다.
하루 60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는 신안군 매화도는 18일 뒤면 수돗물 공급이 끊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안군은 일단 지하수를 이용해 하루 120톤씩 생활 용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제한 급수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승/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내일도 비가 온다고해서 보고 있는데요. 4월달까지 봐서 제한급수 해야겠다라는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는 10~40mm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가뭄 해갈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이두형
지난겨울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농촌 농작물은 물론 마실 물 공급 부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비 소식이 있는데, 100밀리미터 가량 흡족하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마늘밭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마늘잎은 바싹 말라 노랗게 변한지 오랩니다.
애타는 마음에 스프링클러를 틀어 땅을 적셔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충식/함평군 손불면 대밭마을 농민 : "너무나도 지금 가물어요 날씨가. 그래서 비가 앞으로 열흘 안에 흡족하게 내리지 않는 한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파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이 멈춰 새 잎은 찾아보기 어렵고, 40cm가량 자라 있어야할 양파 이파리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겨울 강수량이 부족한 탓입니다.
섬 지역은 당장 먹을 물을 구하기 어려운 처집니다.
하루 60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는 신안군 매화도는 18일 뒤면 수돗물 공급이 끊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안군은 일단 지하수를 이용해 하루 120톤씩 생활 용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제한 급수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승/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내일도 비가 온다고해서 보고 있는데요. 4월달까지 봐서 제한급수 해야겠다라는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는 10~40mm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가뭄 해갈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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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2 22: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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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농촌 농작물은 물론 마실 물 공급 부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비 소식이 있는데, 100밀리미터 가량 흡족하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마늘밭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마늘잎은 바싹 말라 노랗게 변한지 오랩니다.
애타는 마음에 스프링클러를 틀어 땅을 적셔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충식/함평군 손불면 대밭마을 농민 : "너무나도 지금 가물어요 날씨가. 그래서 비가 앞으로 열흘 안에 흡족하게 내리지 않는 한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파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이 멈춰 새 잎은 찾아보기 어렵고, 40cm가량 자라 있어야할 양파 이파리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겨울 강수량이 부족한 탓입니다.
섬 지역은 당장 먹을 물을 구하기 어려운 처집니다.
하루 60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는 신안군 매화도는 18일 뒤면 수돗물 공급이 끊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안군은 일단 지하수를 이용해 하루 120톤씩 생활 용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제한 급수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승/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내일도 비가 온다고해서 보고 있는데요. 4월달까지 봐서 제한급수 해야겠다라는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는 10~40mm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가뭄 해갈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이두형
지난겨울 강수량 부족으로 인한 가뭄 피해가 농촌 농작물은 물론 마실 물 공급 부족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 비 소식이 있는데, 100밀리미터 가량 흡족하게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 해갈에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아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마늘밭이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마늘잎은 바싹 말라 노랗게 변한지 오랩니다.
애타는 마음에 스프링클러를 틀어 땅을 적셔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지충식/함평군 손불면 대밭마을 농민 : "너무나도 지금 가물어요 날씨가. 그래서 비가 앞으로 열흘 안에 흡족하게 내리지 않는 한 막대한 피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양파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성장이 멈춰 새 잎은 찾아보기 어렵고, 40cm가량 자라 있어야할 양파 이파리는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지난겨울 강수량이 부족한 탓입니다.
섬 지역은 당장 먹을 물을 구하기 어려운 처집니다.
하루 60톤 가량의 물을 사용하는 신안군 매화도는 18일 뒤면 수돗물 공급이 끊길 처지에 놓였습니다.
신안군은 일단 지하수를 이용해 하루 120톤씩 생활 용수를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제한 급수 여부도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현승/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 : "내일도 비가 온다고해서 보고 있는데요. 4월달까지 봐서 제한급수 해야겠다라는 계획은 갖고 있습니다."]
내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인 가운데 광주와 전남에는 10~40mm정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가뭄 해갈에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정아람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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