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여파 속 외국인 지난달 한국 주식 2.8조 원 순매도

입력 2022.03.14 (06:01) 수정 2022.03.14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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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5,800억 원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4일) 발표한 '2022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을 2조 5,80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도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6,19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9,61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000억 원, 아시아가 2,000억 원을 순매수했고, 유럽은 1조 4,000억 원, 미주는 7,00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3조 2,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24조 9,48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이상 외국인의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 4,270억 원을 순매수했고, 2조 4,77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 9,500억 원 순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말 채권 보유 규모는 모두 221조 9,000억 원으로, 외국인의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습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02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1월 대비 보유 잔액은 주식이 2조 5,800억 원 감소했고, 채권이 3조 9,5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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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4 06:01:17
    • 수정2022-03-14 06:51:17
    경제
지난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 5,800억 원의 주식을 팔았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4일) 발표한 '2022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 주식을 2조 5,80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순매도입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 6,190억 원, 코스닥 시장에서는 9,610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3,000억 원, 아시아가 2,000억 원을 순매수했고, 유럽은 1조 4,000억 원, 미주는 7,000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국내 주식 보유 규모는 미국이 293조 2,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4%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724조 9,480억 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를 차지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부터 1년 이상 외국인의 순투자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6조 4,270억 원을 순매수했고, 2조 4,770억 원을 만기상환해 총 3조 9,500억 원 순투자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말 채권 보유 규모는 모두 221조 9,000억 원으로, 외국인의 월말 보유 잔액은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습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 지역이 102조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6%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1월 대비 보유 잔액은 주식이 2조 5,800억 원 감소했고, 채권이 3조 9,500억 원 증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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