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이후 학교 확진자 급증…“가급적 등교수업”

입력 2022.03.14 (09:46) 수정 2022.03.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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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 대로 새 학기 개학 이후 학교 구성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하겠지만, 교육 회복을 위해 가급적 등교 수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중학교.

이 학교는 3월 개학 이후 11일까지 학생과 교직원을 합해 모두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1, 2 학년은 모두 원격 수업으로 대체됐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울산지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천 여명대로 일주일 전보다는 2.5배가량, 두 주일 전보다는 9배가량 많습니다.

우려한 대로 개학 이후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는 지난 7일 기준 334곳, 교육부는 새 학기 적응주간이 끝났지만 등교와 원격 수업을 학교 자체적으로 정하는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울산교육청은 등교 수업을 장려하고 있지만, 학교가 원격 수업을 요청하면 가급적 들어준다는 방침입니다.

[박현미/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확진자와 등교중지의) 3%, 15%의 기준이 있으나 학교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학교의 교육 공동체가 의견을 수렴해서 원격을 요청했을 때는 교육청에서는 최대한 반영해서…."]

현재 울산에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뿐 입니다.

급식조리원 7명이 확진되면서 지난주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울산 애니원고도 이번 주부터는 등교수업을 재개합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확진이 급증하는 가운데교육 회복을 위해 학교와 교육 당국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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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학 이후 학교 확진자 급증…“가급적 등교수업”
    • 입력 2022-03-14 09:46:28
    • 수정2022-03-14 10:27:24
    930뉴스(울산)
[앵커]

우려했던 대로 새 학기 개학 이후 학교 구성원들의 코로나19 확진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요청을 최대한 반영하겠지만, 교육 회복을 위해 가급적 등교 수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구의 한 중학교.

이 학교는 3월 개학 이후 11일까지 학생과 교직원을 합해 모두 13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1, 2 학년은 모두 원격 수업으로 대체됐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울산지역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천 여명대로 일주일 전보다는 2.5배가량, 두 주일 전보다는 9배가량 많습니다.

우려한 대로 개학 이후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전면 원격수업을 시행하는 학교는 지난 7일 기준 334곳, 교육부는 새 학기 적응주간이 끝났지만 등교와 원격 수업을 학교 자체적으로 정하는 방침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울산교육청은 등교 수업을 장려하고 있지만, 학교가 원격 수업을 요청하면 가급적 들어준다는 방침입니다.

[박현미/울산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확진자와 등교중지의) 3%, 15%의 기준이 있으나 학교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학교의 교육 공동체가 의견을 수렴해서 원격을 요청했을 때는 교육청에서는 최대한 반영해서…."]

현재 울산에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2곳뿐 입니다.

급식조리원 7명이 확진되면서 지난주 전면 원격수업을 실시한 울산 애니원고도 이번 주부터는 등교수업을 재개합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확진이 급증하는 가운데교육 회복을 위해 학교와 교육 당국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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