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사망 ‘현대제철’ 2차 압수수색…관계자 추가 입건

입력 2022.03.14 (10:14) 수정 2022.03.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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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용노동청과 경찰이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한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 7일에 이어 오늘(14일)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현대제철 서울사무소가 있는 현대기아차 양재사옥과 예산 2공장, 울산공장, 현대제철 하청업체가 소재한 부산사무소 등 4곳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노동청은 특히 현대제철 예산 2공장에서 지난 5일 숨진 24살 김모 씨가 원청에 이어 S사, M사, Y사 등 무려 4단계에 걸친 다단계 하청구조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현대제철 예산 2공장은 현대제철이 건물과 부지, 설비를 소유하고 있으며 운영과 인력 등은 하청업체 S개발사에서 맡고 있습니다.

S 개발사는 현대제철에 자동차용 철강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재하청을 줬고, 재하청을 받은 M사는 또다시 Y사에 인력 하청을 했습니다. 현대제철 제품을 만들다 숨진 김 씨는 Y사 소속 노동자였습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대제철이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 재하청 과정에서 안전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노동청은 또, S 하청업체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대제철 모빌리티사업본부장과 하청업체 안전관리총괄책임자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추가 입건했습니다.

한편, 현대제철에서는 지난 2일 당진제철소 소속 노동자 57살 최모 씨가 460도의 고온의 아연 용기에 빠져 숨졌고, 불과 사흘만인 지난 5일에는 예산 2공장에서도 하청업체 소속 24살 김모 씨가 철골구조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제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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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사망 ‘현대제철’ 2차 압수수색…관계자 추가 입건
    • 입력 2022-03-14 10:14:08
    • 수정2022-03-14 10:20:09
    사회
대전고용노동청과 경찰이 노동자 2명이 잇따라 사망한 현대제철에 대해 지난 7일에 이어 오늘(14일) 2차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대전고용노동청은 현대제철 서울사무소가 있는 현대기아차 양재사옥과 예산 2공장, 울산공장, 현대제철 하청업체가 소재한 부산사무소 등 4곳에 대한 대규모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노동청은 특히 현대제철 예산 2공장에서 지난 5일 숨진 24살 김모 씨가 원청에 이어 S사, M사, Y사 등 무려 4단계에 걸친 다단계 하청구조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현대제철 예산 2공장은 현대제철이 건물과 부지, 설비를 소유하고 있으며 운영과 인력 등은 하청업체 S개발사에서 맡고 있습니다.

S 개발사는 현대제철에 자동차용 철강부품을 납품하는 과정에서 재하청을 줬고, 재하청을 받은 M사는 또다시 Y사에 인력 하청을 했습니다. 현대제철 제품을 만들다 숨진 김 씨는 Y사 소속 노동자였습니다.

경찰과 노동청은 압수수색을 통해 현대제철이 실질적으로 관여했는지, 재하청 과정에서 안전관리에 문제는 없었는지에 대한 자료를 확보할 방침입니다.

노동청은 또, S 하청업체 대표이사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대제철 모빌리티사업본부장과 하청업체 안전관리총괄책임자 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각각 추가 입건했습니다.

한편, 현대제철에서는 지난 2일 당진제철소 소속 노동자 57살 최모 씨가 460도의 고온의 아연 용기에 빠져 숨졌고, 불과 사흘만인 지난 5일에는 예산 2공장에서도 하청업체 소속 24살 김모 씨가 철골구조물에 깔려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현대제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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