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MB 사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문 대통령 풀어내야”

입력 2022.03.14 (10:28) 수정 2022.03.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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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오늘(1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시고 퇴임하시는 것이 보기도 좋고 또 다음 대통령한테 미룰 일도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령이고, 장기간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다”며 “현직 대통령과 또 차기 대통령 되실 분이 같이 뜻을 맞춰 말씀하시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전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하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당장 지금 이 전 후보가 현재의 정치권에 뛰어들어서 활동해야 할 어떤 불가피성도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너무 섣부르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대선에 패장으로서 일단의 책임 부분도 있고 또 지도부도 송영길 대표도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터에 장본인인 이재명 후보가 또 나선다는 것은 모양상 안 좋다”며 “(그런 주장은)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제기된 김부겸 국무총리의 차기 정부 유임 가능성에는 “할 수만 있다면 그런 방안도 참 좋을 것”이라며 “필연적으로 공조하고 협치해야 하기 때문에 지혜를 좀 잘 발휘하는 선례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고 해소가 안 돼 이 문제를 그냥 갈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며 “또 마찬가지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말끔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국익을 위해서라도 특검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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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민 “MB 사면,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문 대통령 풀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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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3-14 10:38:40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와 관련해 “자연스럽게 하지 않을 수 없는 단계라고 생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의원은 오늘(1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 문제를 풀어내시고 퇴임하시는 것이 보기도 좋고 또 다음 대통령한테 미룰 일도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께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령이고, 장기간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이미 피력한 바가 있다”며 “현직 대통령과 또 차기 대통령 되실 분이 같이 뜻을 맞춰 말씀하시면 좋은 모습이라고 생각된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상민 의원은 이재명 전 후보를 비대위원장으로 하자는 당내 일각의 주장에 “당장 지금 이 전 후보가 현재의 정치권에 뛰어들어서 활동해야 할 어떤 불가피성도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너무 섣부르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쨌든 대선에 패장으로서 일단의 책임 부분도 있고 또 지도부도 송영길 대표도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터에 장본인인 이재명 후보가 또 나선다는 것은 모양상 안 좋다”며 “(그런 주장은) 조금 자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제기된 김부겸 국무총리의 차기 정부 유임 가능성에는 “할 수만 있다면 그런 방안도 참 좋을 것”이라며 “필연적으로 공조하고 협치해야 하기 때문에 지혜를 좀 잘 발휘하는 선례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선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 국민적 의혹이고 해소가 안 돼 이 문제를 그냥 갈 수는 없다고 생각된다”며 “또 마찬가지로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말끔하게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국익을 위해서라도 특검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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