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5~11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입력 2022.03.14 (12:07) 수정 2022.03.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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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치료가 시작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31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장관은 최근 어린이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어, 접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접종에는 성인용과 동일한 성분의 화이자 백신이 사용됩니다.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살에서 17살까지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과성이 인정되는 백신 부작용에 심근염을 새로 추가해 기존의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보상비 지급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는 병·의원에서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치료가 시작됩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음압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이나 수술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의 동거인 관리기준도 변경돼,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의무 격리가 해제되고, 학생의 경우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역시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 9,790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0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59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4명 늘어난 1,158명으로 일주일째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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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3-14 12:07:48
    • 수정2022-03-14 17:3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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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만 5살에서 11살 어린이에 대해 이달 말부터 코로나19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부터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치료가 시작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오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31일부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해철 장관은 최근 어린이 확진자 비중이 늘고 있어, 접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우리보다 앞서 접종을 시행한 해외국가에서 안전성과 효과가 충분히 검증되었고, 전체 확진자 중 11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를 넘어서는 상황 등을 고려한 것입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접종에는 성인용과 동일한 성분의 화이자 백신이 사용됩니다.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지난 12살에서 17살까지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행합니다.

정부는 면역저하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의 경우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과성이 인정되는 백신 부작용에 심근염을 새로 추가해 기존의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보상비 지급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부터는 병·의원에서 시행하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 없이 치료가 시작됩니다.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의 경우 음압 병실이 아닌 일반 병실이나 수술실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자의 동거인 관리기준도 변경돼,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의무 격리가 해제되고, 학생의 경우 가족이 확진되더라도 역시 접종 이력과 관계없이 등교할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0만 9,790명을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200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0,595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4명 늘어난 1,158명으로 일주일째 천 명대를 기록하면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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