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급증에 아기 2명 등록 누락…“보건소 직원 실수 탓”
입력 2022.03.14 (12:40)
수정 2022.03.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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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한 살과 두 살 아기들이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확진자로 등록되지 못했는데요.
재택 치료 안내도 치료 키트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보건소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하던 강 모 씨 부부.
곧이어 1살과 2살 자녀들도 병원 PCR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는 닷새가 되도록 확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다 못해 보건소에 백 통 넘게 전화했지만,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담긴 '소아 확진자용 재택치료 키트'를 비롯해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병원이나 진료비, 약제비 이런 부분에서도 이 아이들은 결국은 혜택을 받지도 못했던 거였기 때문에..."]
그 자신도 환자인 부모들이 고열과 코막힘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알아서 돌봐야만 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보건소와 국가 체계 안에서의 보호 조치라든가 그런 관리가 정말로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그거를 다 놓쳤다는 게..."]
병원 측은 두 아기를 포함해 하루 280여 명이 확진됐다고 관할 보건소에 보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명을 보건소 직원이 실수로 등록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검사 결과지를 보건소 단체 카톡에 캡처해서 올려주는데 (보건소에서) 한꺼번에 누락을 시켰어요."]
[관할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 한두 사람이 외부 병원 것들을 다 관리 하다 보니 아무래도 저희가 실수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지 못했더라도 병원의 양성 판정 문자를 제시하면 무료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건소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 인력 3천여 명을 추가 투입했고, 군의관 2백여 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한 살과 두 살 아기들이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확진자로 등록되지 못했는데요.
재택 치료 안내도 치료 키트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보건소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하던 강 모 씨 부부.
곧이어 1살과 2살 자녀들도 병원 PCR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는 닷새가 되도록 확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다 못해 보건소에 백 통 넘게 전화했지만,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담긴 '소아 확진자용 재택치료 키트'를 비롯해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병원이나 진료비, 약제비 이런 부분에서도 이 아이들은 결국은 혜택을 받지도 못했던 거였기 때문에..."]
그 자신도 환자인 부모들이 고열과 코막힘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알아서 돌봐야만 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보건소와 국가 체계 안에서의 보호 조치라든가 그런 관리가 정말로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그거를 다 놓쳤다는 게..."]
병원 측은 두 아기를 포함해 하루 280여 명이 확진됐다고 관할 보건소에 보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명을 보건소 직원이 실수로 등록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검사 결과지를 보건소 단체 카톡에 캡처해서 올려주는데 (보건소에서) 한꺼번에 누락을 시켰어요."]
[관할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 한두 사람이 외부 병원 것들을 다 관리 하다 보니 아무래도 저희가 실수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지 못했더라도 병원의 양성 판정 문자를 제시하면 무료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건소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 인력 3천여 명을 추가 투입했고, 군의관 2백여 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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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급증에 아기 2명 등록 누락…“보건소 직원 실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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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3-14 12:40:33
- 수정2022-03-14 12:45:29
[앵커]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한 살과 두 살 아기들이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확진자로 등록되지 못했는데요.
재택 치료 안내도 치료 키트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보건소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하던 강 모 씨 부부.
곧이어 1살과 2살 자녀들도 병원 PCR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는 닷새가 되도록 확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다 못해 보건소에 백 통 넘게 전화했지만,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담긴 '소아 확진자용 재택치료 키트'를 비롯해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병원이나 진료비, 약제비 이런 부분에서도 이 아이들은 결국은 혜택을 받지도 못했던 거였기 때문에..."]
그 자신도 환자인 부모들이 고열과 코막힘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알아서 돌봐야만 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보건소와 국가 체계 안에서의 보호 조치라든가 그런 관리가 정말로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그거를 다 놓쳤다는 게..."]
병원 측은 두 아기를 포함해 하루 280여 명이 확진됐다고 관할 보건소에 보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명을 보건소 직원이 실수로 등록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검사 결과지를 보건소 단체 카톡에 캡처해서 올려주는데 (보건소에서) 한꺼번에 누락을 시켰어요."]
[관할 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 한두 사람이 외부 병원 것들을 다 관리 하다 보니 아무래도 저희가 실수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지 못했더라도 병원의 양성 판정 문자를 제시하면 무료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보건소 업무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 인력 3천여 명을 추가 투입했고, 군의관 2백여 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안민식/영상편집:신남규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감염된 한 살과 두 살 아기들이 병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확진자로 등록되지 못했는데요.
재택 치료 안내도 치료 키트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방역당국은 보건소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에 확진돼 재택치료를 하던 강 모 씨 부부.
곧이어 1살과 2살 자녀들도 병원 PCR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관할 보건소는 닷새가 되도록 확진 통보를 하지 않았습니다.
참다 못해 보건소에 백 통 넘게 전화했지만, 연락도 닿지 않았습니다.
결국, 해열제와 감기약 등이 담긴 '소아 확진자용 재택치료 키트'를 비롯해 아무런 안내를 받지 못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병원이나 진료비, 약제비 이런 부분에서도 이 아이들은 결국은 혜택을 받지도 못했던 거였기 때문에..."]
그 자신도 환자인 부모들이 고열과 코막힘에 시달리는 자녀들을 알아서 돌봐야만 했습니다.
[강○○/코로나19 확진 자녀 보호자 : "보건소와 국가 체계 안에서의 보호 조치라든가 그런 관리가 정말로 필요했던 부분이었는데 그거를 다 놓쳤다는 게..."]
병원 측은 두 아기를 포함해 하루 280여 명이 확진됐다고 관할 보건소에 보고했습니다.
이 가운데 10여 명을 보건소 직원이 실수로 등록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습니다.
[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검사 결과지를 보건소 단체 카톡에 캡처해서 올려주는데 (보건소에서) 한꺼번에 누락을 시켰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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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사고수습본부는 보건소에서 확진 통보를 받지 못했더라도 병원의 양성 판정 문자를 제시하면 무료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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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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