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대구시장 한판 승부 예고

입력 2022.03.14 (19:06) 수정 2022.03.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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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구시장 선거인데, 홍준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권영진 현 시장 등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대구시장 출마의지를 밝힌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KBS와의 통화에서,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진 뒤 공식 출마 회견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생략하고, 그동안 참모진을 구성하고, 대구 공약의 기초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3선 도전의사를 밝힌 권영진 현 시장, 대권주자의 출마 소식에, 당초 계획했던 사퇴 시한보다 앞당겨 다음달 초 선거사무실을 열겠다며 배수진 속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국회의원 나오면 당선시켜 주고, 또 임기 채우지도 않고 대구시장 나오면 대구시장 당선시켜 줄거다, (라고 생각한다면) 명분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출마를 제가 막아서 드려야죠."]

이 밖에 국민의힘에선 김재원 최고위원과 류성걸 국회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정상환 변호사 등이 대구시장 후보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이 대구 북을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다음주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재헌 동갑 위원장도 사퇴와 동시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의당은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텃밭 승기도 장담하는 국민의힘과 쇄신을 통한 견제를 내건 민주당과 정의당.

70여 일을 앞둔 지방선거 역시 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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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 대구시장 한판 승부 예고
    • 입력 2022-03-14 19:06:35
    • 수정2022-03-14 20:41:42
    뉴스7(대구)
[앵커]

대선이 끝나면서 그동안 움츠렸던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건 대구시장 선거인데, 홍준표 의원의 출마 선언으로 권영진 현 시장 등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됩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자신의 커뮤니티에서 대구시장 출마의지를 밝힌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KBS와의 통화에서, 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꾸려진 뒤 공식 출마 회견을 열겠다고 했습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생략하고, 그동안 참모진을 구성하고, 대구 공약의 기초를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3선 도전의사를 밝힌 권영진 현 시장, 대권주자의 출마 소식에, 당초 계획했던 사퇴 시한보다 앞당겨 다음달 초 선거사무실을 열겠다며 배수진 속 강한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국회의원 나오면 당선시켜 주고, 또 임기 채우지도 않고 대구시장 나오면 대구시장 당선시켜 줄거다, (라고 생각한다면) 명분도 없고 상식에도 어긋나는 출마를 제가 막아서 드려야죠."]

이 밖에 국민의힘에선 김재원 최고위원과 류성걸 국회의원, 이진숙 전 대전MBC사장, 정상환 변호사 등이 대구시장 후보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홍의락 전 경제부시장이 대구 북을 지역위원장을 사퇴하고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다음주 출마를 발표할 예정이고 서재헌 동갑 위원장도 사퇴와 동시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의당은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운동에 들어갔습니다.

대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텃밭 승기도 장담하는 국민의힘과 쇄신을 통한 견제를 내건 민주당과 정의당.

70여 일을 앞둔 지방선거 역시 열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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