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역 공습…화상 4차 협상 열려

입력 2022.03.14 (21:37) 수정 2022.03.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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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알아봅니다.

러시아군의 ​폭격이 우크라이나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이번엔 우크라이나 어느 지역을 공격했습니까?

[기자]

이번엔 루마니아와 가까운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도시 공항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곳은 우리나라 임시 대사관이 마련된 체르니우치와 약 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제 우크라이나에 안전지대는 없어 보입니다.

어제 새벽 러시아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국제평화유지 안보센터에 미사일 30발을 쏟아 부었는데요,

이 곳은 나토와 미군이 우크라이나 군을 훈련시키던 곳으로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이 국제법상 금지된 화학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인데요,

러시아군이 실제 이 무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이 금요일(11일)에 말했듯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그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앵커]

민간인 피해도 더 커지고 있는데, 양측이 협상을 재개한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각 오늘 오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이번엔 화상 협상입니다.

지난 7일 3차협상 뒤 양측은 물밑 접촉을 이어왔는데요.

일부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안에서 의견이 좁혀진다고 해도 돈바스 분리 독립 문제 등 워낙 이견이 큰 사안들이 많아 타협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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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전역 공습…화상 4차 협상 열려
    • 입력 2022-03-14 21:37:20
    • 수정2022-03-14 22:03:13
    뉴스 9
[앵커]

이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 알아봅니다.

러시아군의 ​폭격이 우크라이나 전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이번엔 우크라이나 어느 지역을 공격했습니까?

[기자]

이번엔 루마니아와 가까운 이바노-프란키우스크 도시 공항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았습니다.

공격을 받은 곳은 우리나라 임시 대사관이 마련된 체르니우치와 약 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입니다.

이제 우크라이나에 안전지대는 없어 보입니다.

어제 새벽 러시아는 폴란드 국경에서 불과 25km 떨어진 국제평화유지 안보센터에 미사일 30발을 쏟아 부었는데요,

이 곳은 나토와 미군이 우크라이나 군을 훈련시키던 곳으로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러시아군이 화학 무기를 사용했다는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이 또 나왔다고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러시아군이 국제법상 금지된 화학무기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인데요,

러시아군이 실제 이 무기를 사용했는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가 이번 전쟁에서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바이든 대통령이 금요일(11일)에 말했듯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그들은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앵커]

민간인 피해도 더 커지고 있는데, 양측이 협상을 재개한다고요?

[기자]

네, 현지시각 오늘 오전부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4차협상이 진행중입니다.

이번엔 화상 협상입니다.

지난 7일 3차협상 뒤 양측은 물밑 접촉을 이어왔는데요.

일부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일부 사안에서 의견이 좁혀진다고 해도 돈바스 분리 독립 문제 등 워낙 이견이 큰 사안들이 많아 타협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폴란드 메디카 국경검문소에서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서다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김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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