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코로나19 병상 확보 비상…방역은 완화

입력 2022.03.14 (21:40) 수정 2022.03.1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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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연일 9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현재 강원도 내 코로나 발생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도(14일)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원도에선, 코로나 신규 양성 확진자가 18개 시·군에서 8,353명이 나왔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춘천이 2,080 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가 1,544 명 나왔습니다.

강릉도 1,309명, 속초에서 591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9천 명이 넘었던 어제보다는 다소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도 16만 명이 넘었습니다.

강원도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합니다.

도민 10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에 걸렸다는 얘깁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병상이 문젠데요.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의료기관의 중환자병상 63개 가운데 61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96%에 이르는 겁니다.

이제 남은 병상은 2개밖에 안됩니다.

강원도는 요양병원에 입원환자 가운데, 기저질환자들이 많아서, 중환자병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이 크게 달라졌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코로나 검사 체계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오늘(14일)부터 한 달 동안 보건소 PCR검사와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이원화시켜 운영합니다.

병의원에서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자로 인정하게 됩니다.

반면, 보건소 검사는 신속검사와 PCR 검사, 둘 다 양성이 나와야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또, 학교 방역 체계도 확 달라졌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경우, 동거인이나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본인만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으면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해당자가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적용됩니다.

다만, 이 경우 확진자의 가족이나 동거인은 확진자가 나온 날부터 3일차와 7일차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원도교육청은 권고했습니다.

이 조치는 최근 코로나 환자의 중증화율이 감소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오늘(14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민 153만 명 가운데 101만 명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강원도민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또, 한 달 전보다 5% 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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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코로나19 병상 확보 비상…방역은 완화
    • 입력 2022-03-14 21:40:55
    • 수정2022-03-14 22:16:38
    뉴스9(춘천)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연일 9천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경 기자, 현재 강원도 내 코로나 발생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늘도(14일)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4일)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강원도에선, 코로나 신규 양성 확진자가 18개 시·군에서 8,353명이 나왔습니다.

시군별로 보면 춘천이 2,080 명으로 가장 많고, 원주가 1,544 명 나왔습니다.

강릉도 1,309명, 속초에서 591명이 확진됐습니다.

자정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9천 명이 넘었던 어제보다는 다소 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도 16만 명이 넘었습니다.

강원도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합니다.

도민 10명 가운데 1명은 코로나에 걸렸다는 얘깁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병상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중환자 병상이 문젠데요.

오늘 오후 5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의료기관의 중환자병상 63개 가운데 61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96%에 이르는 겁니다.

이제 남은 병상은 2개밖에 안됩니다.

강원도는 요양병원에 입원환자 가운데, 기저질환자들이 많아서, 중환자병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중환자 병상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이 크게 달라졌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코로나 검사 체계가 둘로 나뉘었습니다.

오늘(14일)부터 한 달 동안 보건소 PCR검사와 병의원 신속항원검사로 이원화시켜 운영합니다.

병의원에서 실시한 전문가용 신속검사결과 양성이 나오면 바로 확진자로 인정하게 됩니다.

반면, 보건소 검사는 신속검사와 PCR 검사, 둘 다 양성이 나와야 확진자로 인정됩니다.

또, 학교 방역 체계도 확 달라졌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직원의 경우, 동거인이나 가족이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본인만 코로나에 감염되지 않으면 학교를 다닐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조치는 해당자가 백신을 맞지 않았더라도 적용됩니다.

다만, 이 경우 확진자의 가족이나 동거인은 확진자가 나온 날부터 3일차와 7일차에 코로나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원도교육청은 권고했습니다.

이 조치는 최근 코로나 환자의 중증화율이 감소에 따른 것입니다.

한편, 강원도는 오늘(14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강원도민 153만 명 가운데 101만 명이 코로나 백신 3차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강원도민 전체의 66%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또, 한 달 전보다 5% 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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