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최대 70% 폭락”…양파 ‘야적 시위’
입력 2022.03.14 (21:47)
수정 2022.03.1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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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고 재고는 늘었는데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공급이 과잉됐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임홍열 기잡니다.
[리포트]
양파 재배 농가가 출하를 앞두고 밭을 갈아엎습니다.
소비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저장 양파 재고가 20~30% 가량 는데다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생산을 포기한 겁니다.
실제 지난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기준 양파 가격은 kg당 400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요소수 파동으로 비룟값은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인건비도 25% 이상 올랐습니다.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저장양파 2만 톤과 144헥타르의 햇양파를 수매해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복만/양파재배농가 : "(농민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어떠한 지원정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양파 생산량은 농민들이 고려하는 적정량보다 30만 톤이 많은 157만 톤, 영농기술 발달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만큼 재배 면적과 수급 조절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남종우/전국 양파생산자협회 회장 : "수급대책 실패로 인해서 실제 저장하고 있는 분들과 우리 생산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채소가격 안정제 확대와 유통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최근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고 재고는 늘었는데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공급이 과잉됐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임홍열 기잡니다.
[리포트]
양파 재배 농가가 출하를 앞두고 밭을 갈아엎습니다.
소비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저장 양파 재고가 20~30% 가량 는데다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생산을 포기한 겁니다.
실제 지난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기준 양파 가격은 kg당 400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요소수 파동으로 비룟값은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인건비도 25% 이상 올랐습니다.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저장양파 2만 톤과 144헥타르의 햇양파를 수매해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복만/양파재배농가 : "(농민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어떠한 지원정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양파 생산량은 농민들이 고려하는 적정량보다 30만 톤이 많은 157만 톤, 영농기술 발달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만큼 재배 면적과 수급 조절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남종우/전국 양파생산자협회 회장 : "수급대책 실패로 인해서 실제 저장하고 있는 분들과 우리 생산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채소가격 안정제 확대와 유통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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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3-14 21:54:47
[앵커]
최근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고 재고는 늘었는데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공급이 과잉됐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임홍열 기잡니다.
[리포트]
양파 재배 농가가 출하를 앞두고 밭을 갈아엎습니다.
소비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저장 양파 재고가 20~30% 가량 는데다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생산을 포기한 겁니다.
실제 지난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기준 양파 가격은 kg당 400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요소수 파동으로 비룟값은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인건비도 25% 이상 올랐습니다.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저장양파 2만 톤과 144헥타르의 햇양파를 수매해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복만/양파재배농가 : "(농민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어떠한 지원정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양파 생산량은 농민들이 고려하는 적정량보다 30만 톤이 많은 157만 톤, 영농기술 발달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만큼 재배 면적과 수급 조절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남종우/전국 양파생산자협회 회장 : "수급대책 실패로 인해서 실제 저장하고 있는 분들과 우리 생산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채소가격 안정제 확대와 유통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최근 양파 가격이 폭락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소비가 줄고 재고는 늘었는데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공급이 과잉됐기 때문인데요,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임홍열 기잡니다.
[리포트]
양파 재배 농가가 출하를 앞두고 밭을 갈아엎습니다.
소비 침체로 인해 지난해 저장 양파 재고가 20~30% 가량 는데다 햇양파까지 출하되면서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생산을 포기한 겁니다.
실제 지난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기준 양파 가격은 kg당 400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70% 넘게 떨어졌습니다.
반면, 요소수 파동으로 비룟값은 두 배 가까이 상승했고 인건비도 25% 이상 올랐습니다.
급기야 양파 재배 농가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찾아 야적 시위에 나섰습니다.
저장양파 2만 톤과 144헥타르의 햇양파를 수매해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복만/양파재배농가 : "(농민들은)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가며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시키면서 어떠한 지원정책도 마련하지 않았다."]
지난해 양파 생산량은 농민들이 고려하는 적정량보다 30만 톤이 많은 157만 톤, 영농기술 발달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만큼 재배 면적과 수급 조절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남종우/전국 양파생산자협회 회장 : "수급대책 실패로 인해서 실제 저장하고 있는 분들과 우리 생산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농민들은 농산물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채소가격 안정제 확대와 유통시스템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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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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