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살 발생률, 청장년층의 1.8배”…이달 말부터 소아 백신 접종

입력 2022.03.15 (06:13) 수정 2022.03.1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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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부터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행됩니다.

감염 예방 효과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어린이들이 접종 받아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발생 이후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 가운데 70만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 2만 2천여 명으로 청장년층에 비해 1.8배 높습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20명이 위중증으로 악화했고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소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만 5살부터 11살까지 어린이 307만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이 실시됩니다.

사전 예약은 24일부터, 접종은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1,200여 곳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접종되는 화이자사의 소아용 백신 임상시험 결과 감염예방 효과가 90%가 넘고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아이들한테서의 감염률이 매우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여지는 상당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특히 면역저하자나 고도 비만, 당뇨 등 고위험군 어린이에 대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자율 판단에 맡겼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도 시행됐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각급 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14일)부터 시행하겠습니다."]

어제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된 학생과 교직원도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3일 이내 PCR 검사, 6~7일 차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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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1살 발생률, 청장년층의 1.8배”…이달 말부터 소아 백신 접종
    • 입력 2022-03-15 06:13:48
    • 수정2022-03-15 08: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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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부터 만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이 시행됩니다.

감염 예방 효과와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어린이들이 접종 받아줄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발생 이후 5살에서 11살까지 어린이 가운데 70만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 2만 2천여 명으로 청장년층에 비해 1.8배 높습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20명이 위중증으로 악화했고 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소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만 5살부터 11살까지 어린이 307만 명에 대해 백신 접종이 실시됩니다.

사전 예약은 24일부터, 접종은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1,200여 곳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에 접종되는 화이자사의 소아용 백신 임상시험 결과 감염예방 효과가 90%가 넘고 안전성도 충분히 검증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은화/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장 : "아이들한테서의 감염률이 매우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백신 접종을 통해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여지는 상당하겠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정부는 특히 면역저하자나 고도 비만, 당뇨 등 고위험군 어린이에 대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습니다.

건강에 큰 문제가 없는 어린이에 대해서는 자율 판단에 맡겼습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도 시행됐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각급 학교 학사 일정의 정상적 진행을 위해 기초접종 완료 후 3개월이 경과한 12세에서 17세 청소년에 대한 3차 접종도 오늘(14일)부터 시행하겠습니다."]

어제부터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된 학생과 교직원도 등교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3일 이내 PCR 검사, 6~7일 차엔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등교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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