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여객선’ 시작…전북 섬 관광 살아나나?

입력 2022.03.15 (07:37) 수정 2022.03.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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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전북지역 섬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 승선객들의 뱃삯이 절반 할인됩니다.

모든 승선객에게 할인이 적용된 건 전국에서 처음인데요.

섬지역 주민들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항에서 72킬로미터 떨어진 어청도.

이른 봄 평일인데도 벌써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옵니다.

빼어난 경관과 등대, 철새와 낚시의 천국으로 유명한데다 여객선 운임이 반값으로 내려 관광객들이 늘었습니다.

[최효영/임실군 신덕면 : "경제적인 면에서 주부로서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온 김에 봐서 괜찮으면 애들 데리고 같이 오려고요."]

이달부터 군산과 부안을 기점으로 하는 전북지역 4개 항로, 12개 섬을 오가는 모든 배 운임이 50% 할인됩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운항 거리가 가장 긴 어청도의 경우 4인 가족이 섬을 찾는다면 기존 왕복 18만 4천 원의 반값인 9만 2천 원만 내면 됩니다.

섬 주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고평국/군산 어청도 자치위원장 : "산악회 회원들이 15명이 온다고 하는데, 15명이면 벌써 50% 감액이면 몇십만 원 아닙니까? 그래서 상당히 좋은 제도라고 저한테 오늘도 몇 번 전화가 왔어요."]

전라북도는 이와 연계해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호덕/전라북도 해양항만과장 : "투어패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결부해서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기존 관광지 정비와 신규 자원 발굴, 치어 방류 사업 등으로 섬 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라북도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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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값 여객선’ 시작…전북 섬 관광 살아나나?
    • 입력 2022-03-15 07:37:38
    • 수정2022-03-15 08:40:03
    뉴스광장(전주)
[앵커]

이달부터 전북지역 섬을 오가는 모든 여객선 승선객들의 뱃삯이 절반 할인됩니다.

모든 승선객에게 할인이 적용된 건 전국에서 처음인데요.

섬지역 주민들은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 군산항에서 72킬로미터 떨어진 어청도.

이른 봄 평일인데도 벌써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옵니다.

빼어난 경관과 등대, 철새와 낚시의 천국으로 유명한데다 여객선 운임이 반값으로 내려 관광객들이 늘었습니다.

[최효영/임실군 신덕면 : "경제적인 면에서 주부로서는 훨씬 좋은 것 같아요. 온 김에 봐서 괜찮으면 애들 데리고 같이 오려고요."]

이달부터 군산과 부안을 기점으로 하는 전북지역 4개 항로, 12개 섬을 오가는 모든 배 운임이 50% 할인됩니다.

전국에서 처음입니다.

운항 거리가 가장 긴 어청도의 경우 4인 가족이 섬을 찾는다면 기존 왕복 18만 4천 원의 반값인 9만 2천 원만 내면 됩니다.

섬 주민들의 기대는 큽니다.

[고평국/군산 어청도 자치위원장 : "산악회 회원들이 15명이 온다고 하는데, 15명이면 벌써 50% 감액이면 몇십만 원 아닙니까? 그래서 상당히 좋은 제도라고 저한테 오늘도 몇 번 전화가 왔어요."]

전라북도는 이와 연계해 여행 상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호덕/전라북도 해양항만과장 : "투어패스라든지 이런 것들을 결부해서 도서지역 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 기존 관광지 정비와 신규 자원 발굴, 치어 방류 사업 등으로 섬 관광을 활성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전라북도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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