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잇따른 전산장애…업데이트 탓?

입력 2022.03.15 (07:39) 수정 2022.03.15 (07: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어제(14일) 신한은행 전산망에 장애가 생기면서, 예금 입출금과 체크카드의 결제 등이 1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신한은행이 전산 장애로 금융 거래에 차질을 빚은 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한은행 스마트폰 앱입니다.

앱을 실행했더니 접속 대기자가 9,000여 명, "거래량 증가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만 나옵니다.

[성규방/신한은행 고객 : "(모바일 앱에서) 접속자가 많다고 로그인이 안 된다고 다음 기회를 이용해 주시라고 이렇게만 뜨더라고...만약에 어디에 돈을 이체하거나 이래야 되는데 그거 안 되면은 막막한 거지."]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신한은행 전산망에 간헐적 장애가 발생해, 1시간 20분 동안 접속이 지연되고 일부 금융거래가 중단됐습니다.

현금입출금기와 인터넷뱅킹,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예금 입출금은 물론 타은행 계좌이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신한은행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결제 역시 제때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산 장애는 카드 결제가 많은 점심 시간대에 일어나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컸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전산망 문제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어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새 전산시스템 개시와 이번 전산 장애와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앞서 이달 5일에는 신한은행 뱅킹앱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 1일에도 전산망 오류로 2~30분가량 앱 접속이 지연되고 계좌이체가 중단되는 등 최근 장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서수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한은행 잇따른 전산장애…업데이트 탓?
    • 입력 2022-03-15 07:39:16
    • 수정2022-03-15 07:45:55
    뉴스광장(경인)
[앵커]

어제(14일) 신한은행 전산망에 장애가 생기면서, 예금 입출금과 체크카드의 결제 등이 1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신한은행이 전산 장애로 금융 거래에 차질을 빚은 건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입니다.

임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한은행 스마트폰 앱입니다.

앱을 실행했더니 접속 대기자가 9,000여 명, "거래량 증가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안내만 나옵니다.

[성규방/신한은행 고객 : "(모바일 앱에서) 접속자가 많다고 로그인이 안 된다고 다음 기회를 이용해 주시라고 이렇게만 뜨더라고...만약에 어디에 돈을 이체하거나 이래야 되는데 그거 안 되면은 막막한 거지."]

어제 오전 11시 10분쯤 신한은행 전산망에 간헐적 장애가 발생해, 1시간 20분 동안 접속이 지연되고 일부 금융거래가 중단됐습니다.

현금입출금기와 인터넷뱅킹, 스마트폰 앱을 통한 예금 입출금은 물론 타은행 계좌이체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신한은행 계좌와 연계된 체크카드 결제 역시 제때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이번 전산 장애는 카드 결제가 많은 점심 시간대에 일어나 이용자들의 불편이 더욱 컸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내부 전산망 문제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어제 자체 구축한 메타버스 플랫폼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새 전산시스템 개시와 이번 전산 장애와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앞서 이달 5일에는 신한은행 뱅킹앱에 대한 업데이트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 1일에도 전산망 오류로 2~30분가량 앱 접속이 지연되고 계좌이체가 중단되는 등 최근 장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서수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