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내일 文 대통령과 오찬…MB 사면 건의하기로

입력 2022.03.15 (09:30) 수정 2022.03.15 (19: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당초 전망됐던 대로 내일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만나는 거죠?

[기자]

오늘 아침에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이 발표했고, 청와대에서도 공식 공지가 있었습니다.

내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두 사람이 만납니다.

대선 이후 7일 만의 회동입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배석자 없이 만나고, 허심탄회하고, 또 격의 없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견지해왔다, 고 발표했는데, 내일 테이블에 의제로 올릴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김은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은 재난 현장 방문을 위해 이곳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수위 구성을 서두르겠다는게 당선인의 입장이죠.

인수위원 추가인선도 오늘 아침에 발표됐죠?

[기자]

인수위 경제1분과와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등 모두 3개 분과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먼저 경제 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임명됐는데요.

코로나 대응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연금개혁 등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원만히 협의할 거라고, 당선인 측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경제 1분과 인수위원엔 김소영 서울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외교안보분과는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차관을 했던 김성한 고려대 교수가 간사를 맡고,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와 이종섭 전 합참차장이 참여합니다.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임명됐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해당 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은 호남 출신으로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 외국 정상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죠?

어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존슨 총리와 어제 저녁 5시 반부터 15분간 통화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 유엔 안보리와의 공조에 공감했다고 당선인 측은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한국과 영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당선인이 취임하는 대로 양국 정상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태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尹 당선인, 내일 文 대통령과 오찬…MB 사면 건의하기로
    • 입력 2022-03-15 09:30:36
    • 수정2022-03-15 19:44:41
    930뉴스
[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락규 기자, 당초 전망됐던 대로 내일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만나는 거죠?

[기자]

오늘 아침에 윤 당선인 측 김은혜 대변인이 발표했고, 청와대에서도 공식 공지가 있었습니다.

내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겸해 두 사람이 만납니다.

대선 이후 7일 만의 회동입니다.

김은혜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문 대통령이 배석자 없이 만나고, 허심탄회하고, 또 격의 없이 얘기를 나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윤 당선인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견지해왔다, 고 발표했는데, 내일 테이블에 의제로 올릴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김은혜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늘은 재난 현장 방문을 위해 이곳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곧바로 현장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앵커]

인수위 구성을 서두르겠다는게 당선인의 입장이죠.

인수위원 추가인선도 오늘 아침에 발표됐죠?

[기자]

인수위 경제1분과와 외교안보분과, 정무사법행정분과 등 모두 3개 분과 인선이 발표됐습니다.

먼저 경제 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재부 차관이 임명됐는데요.

코로나 대응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연금개혁 등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원만히 협의할 거라고, 당선인 측은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경제 1분과 인수위원엔 김소영 서울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외교안보분과는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통상부 차관을 했던 김성한 고려대 교수가 간사를 맡고, 역시 이명박 전 대통령 때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와 이종섭 전 합참차장이 참여합니다.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엔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이 임명됐고,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해당 분과 인수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은 호남 출신으로 민주당 당적을 유지했던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준비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앵커]

윤 당선인, 외국 정상과의 소통도 이어가고 있죠?

어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했다고요?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존슨 총리와 어제 저녁 5시 반부터 15분간 통화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오늘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통화에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공조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북한 비핵화를 위한 미국과 유엔 안보리와의 공조에 공감했다고 당선인 측은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한국과 영국이 공유하는 가치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과 존슨 총리는 당선인이 취임하는 대로 양국 정상의 만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의동 당선인 집무실에서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김태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