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신규 확진 1만 명 넘어…치명률은 급감

[앵커]

전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오늘도(15일) 강원도에선 확진자가 만 명 넘게 나왔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초롱 기자, 현재 강원도 내 코로나 발생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오늘(15일) 강원도에선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거세졌습니다.

오늘(15일) 하루 나온 확진자가 벌써 만 명을 넘었습니다.

사상 처음인데요.

오후 6시를 기준으로 강원도 내 신규 확진자는 11,18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군별로는 원주가 3,000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 춘천에서 2,000여 명, 강릉에서 1,000여 명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강원도 전체 누적 확진자는 17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처럼 급속한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위중증 환자 발생률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 6만여 명 가운데 중환자는 53명으로, 0.09%를 차지했습니다.

확진자 만 명 가운데 9명이 중증으로 진행된다는 얘긴데요.

이는 그 전주에 비해 중환자 발생률이 절반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또, 치명률도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경우,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치명률이 0.28%였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1,000명 가운데 3명 정도가 숨진 셈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치명률이 0.18%, 확진자 1,000명 가운데 2명 정도로 낮아진 겁니다.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에도 다소 숨통이 트였습니다.

오늘 오전 0시 기준 강원도 내 의료기관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94%.

남아 있는 병상은 4갭니다.

지난 밤 사이 강원도 내 여유 병상이 2개 더 생긴 겁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초롱입니다.

영상편집:김동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