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대신 ‘용산시대’? 국방부에 대통령 집무실 유력 검토

입력 2022.03.15 (21:06) 수정 2022.03.1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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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보 시절 공언했던 광화문 정부청사 집무실은 우려가 나온 것처럼 경호와 비용 등의 문제가 크기 때문입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시대를 공언했던 윤석열 당선인 측이 새 대통령 집무실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한계 때문입니다.

이곳에 대통령 집무실을 둘 경우 경호상의 우려가 있고 기존 부처 이사 등 제반 비용에만 500억 원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국방부 청사는 여유 공간이 있는 데다, 주변에 고층 빌딩이 없고 외부와의 차단도 쉬워 경호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 청와대의 지하 벙커나 헬기장도 남겨둘 필요가 없어, 청와대 부지를 100%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용산공원이 들어서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이전을 준비 중인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여러 가지 고려해 용산의 국방부로 가자고 하겠다"며, 다만, "최종 결정은 당선인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기면, 윤석열 당선인은 한남동에 있는 국방부나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측은 취임 첫 날인 5월 10일에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 집무실 이전 계획을 곧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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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 대신 ‘용산시대’? 국방부에 대통령 집무실 유력 검토
    • 입력 2022-03-15 21:06:55
    • 수정2022-03-15 22: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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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옮기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후보 시절 공언했던 광화문 정부청사 집무실은 우려가 나온 것처럼 경호와 비용 등의 문제가 크기 때문입니다.

방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화문 시대를 공언했던 윤석열 당선인 측이 새 대통령 집무실로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의 한계 때문입니다.

이곳에 대통령 집무실을 둘 경우 경호상의 우려가 있고 기존 부처 이사 등 제반 비용에만 500억 원이 필요합니다.

반면에 국방부 청사는 여유 공간이 있는 데다, 주변에 고층 빌딩이 없고 외부와의 차단도 쉬워 경호 문제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 청와대의 지하 벙커나 헬기장도 남겨둘 필요가 없어, 청와대 부지를 100% 국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용산공원이 들어서면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청와대 이전을 준비 중인 당선인 측 관계자는 "여러 가지 고려해 용산의 국방부로 가자고 하겠다"며, 다만, "최종 결정은 당선인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 청사로 집무실을 옮기면, 윤석열 당선인은 한남동에 있는 국방부나 외교부 장관 공관을 관저로 사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선인 측은 취임 첫 날인 5월 10일에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시작하기 위해서 집무실 이전 계획을 곧 확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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